한우품평회서 임신근씨 큰 암소 부문 챔피언

‘청죽향기 가득 담은 대숲맑은 담양한우’라는 주제로 죽녹원 앞 종합체육관 광장에서 열린 제4회 대숲맑은 담양한우 축제가 막을 내렸다.
지리적표시 단체포장에 등록한 담양한우를 대한민국의 대표 명품브랜드로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개회식 및 폐막식, 축산인 노래자랑, 가을콘서트 등 축하공연, 대숲맑은 담양한우 브랜드육 경매, 한우품평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또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이 명품 대숲맑은 한우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 1개월여 앞당겨지고 태풍 볼라벤의 피해 복구, 또 상륙예정인 산바에 대한 대비로 여념이 없는 기간에 열리는 바람에 주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큰 암소·수송아지·암송아지·고급육 선발을 위해 12개 읍면에서 각 1마리씩 총 48마리가 참여한 한우품평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창평면 임신택씨의 3살 암소가 챔피언에 등극했다.
큰 암소 부문에서는 창평면 삼천리 임신택(100만원)씨가 1위, 고서면 산덕리 김태희(50만원)씨가 2위, 창평면 유천리 최이범(30만원)씨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수송아지 부문은 1위 월산면 용암리 인석만(50만원)씨, 2위 월산면 월산리 선방완(30만원)씨, 3위 용면 두장리 허정오(20만원)씨가 차지했으며, 암송아지 부문에서는 1위 남면 풍암리 한재술(50만원)씨, 2위 월산면 월산리 정회근(30만원)씨, 3위 무정면 오례리 이환천(20만원)씨 등이다.
이와 함께 고급육 부문에서는 1위 금성면 대곡리 권성민(70만원)씨, 2위 담양읍 가산리 이산진(50만원)씨, 3위 담양읍 가산리 이종욱(30만원)씨에게 돌아갔다.
군 관계자는 “축제과정에서 나타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대숲맑은 담양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