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과 세계유산-소쇄원과 담양 누정을 세계유산으로
담양과 세계유산-소쇄원과 담양 누정을 세계유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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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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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자 문화재 전문위원

조경학을 전공하고 조경분야 중에서 전통조경을 전공하다보니, 우리나라 옛 정원 중에서 문헌과 목판본을 통하여 정원이 만들어진 옛 모습을 가장 정확히 알 수 있는 정원이 담양 소쇄원이었다. 소쇄원에 대한 관심은 담양의 시가문학의 탄생지인 담양 누정에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담양 누정 원림과 시가문학을 연결하여 심취되기도 하였다.
마침 기회가 되어 남면 지곡리에 가사문학관 설계를 할 때 그 정원의 설계를 맡았다.
담양의 소쇄원과 누정의 답사는 틈나는 대로 이어졌고, 40대 후반의 만학으로 박사 논문을 쓰는 와중에 망중한이라 할까 기고한 글이 ‘담양 소쇄원 개방 제한하자’(2001. 7. 27, 문화일보)였다. 여기에서는 무한정 방치되어 훼손되어가는 소쇄원 보전의 필요성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호소한 글이다.
2000년대 초 중국 칭화대학의 연구기간 중에 주변의 중국학자들의 세계유산에 대한 관심과 지정 활동을 보았고, 그들과 함께 세계유산 지정 현장 답사의 기회도 있었다.
중국 강남 수조우는 도시 전체가 1997, 2000년에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었고, 일본 쿄토는 1994년에 쿄토 정원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2002년에는 문화일보 기자와 동행하여 ‘관광객에 짓밟히는 소쇄원’(2002. 4. 13)과 ‘조선 선비문화 산실 골프장 개발로 신음-담양 가사문화권 주변에 5개나 무차별 추진’(2002. 10. 15)을 기사화했다.
2003년 초 음력 대보름 무렵 조경 전문가들과 중국 강남 원림 답사 중에 버스 속에서 중국의 수조우 원림과 비교해서 우리의 소쇄원도 세계유산으로 지정할 가치가 있다는 제안에 적극적인 호응을 받았다. 답사 후 쓴 글이 ‘소쇄원을 세계유산으로’(2003. 3. 15, 문화일보) 이다.
이후 문화재청에 제안한 예산을 받아 2005년 1년 동안 ‘소쇄원 및 주변 시가문화권 누정 보전정비 계획’(담양군)을 시행했고 논문도 발표했다.

이후 2010년에서 2012년까지의 담양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추진 과정은 다음과 같다.
Ⅰ. 2010년 9월 10일 오찬모임, 담양과 세계문화유산, 주최 사)전통경관보전연구원
Ⅱ. 2010년 12월 15일 담양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추진 모임, 주최 사)전통경관보전연구원
Ⅲ. 2011년 6월 30일 소쇄원 및 시가문화권 누정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 주최 사)전통경관보전연구원
Ⅳ. 2011년 12월 한국 세계유산 잠정목록의 신규발굴 연구보고서 발간, ICOMOS KOREA
Ⅴ. 2012년 5월 10일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규발굴 심포지엄, 주최 문화재청, 주관 ICOMOS KOREA
특히 Ⅳ, Ⅴ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규발굴에 해당하는 6개소의 대상에는 담양누정원림이 포함되어 있다.

현 시점에서 세계유산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우리 모두에게 더욱 필요하다고 느껴지며, 앞으로 얼마동안은 이에 관한 소견을 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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