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대학 부실운영 ‘심각’
전남도립대학 부실운영 ‘심각’
  • 마스터
  • 승인 2012.10.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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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학생 충원율 등 각종 지표 전국 최하위
내년 재정지원 제한 대학 포함…재정난도 우려

전남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전남도립대학의 부실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종 평가지표도 전국 대학중 최하위권이고, 제정은 도내 고등학교와 비교될 만큼 열악해 학교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24일 광주일보 등 지방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전남도립대학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 평가 결과 각종 지표에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평가대상 전국 140개 대학 중 취업률은 124위, 재학생 충원율은 137위, 전임교원 확보율은 116위를 차지했고, 장학금 지급률은 최하위였다.

결국 도립대학은 내년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돼 재정난마저 가중될 위기에 놓였다.
현재 도립대의 재정 상황은 전문계 고등학교보다 못한 형편이다.

실제 6개 학과에 1천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목포공고는 연간 예산이 86억원에 이르고 입학지원율 2.8대 1에 이른다. 재학생 300명 규모의 항만물류고의 예산은 연간 67억원이다.

반면 21개 학과에 1천500여명의 학생이 다니는 도립대학은 평균 예산이 92억원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도 출연금이 50억 원, 등록금이 30여억 원을 차지해 자립 기반이 열악한 실정이다.
전임교원 확보도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교수진 232명 가운데 상근 교수진은 49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초빙이나 겸임, 시간강사로 채워지고 있다.

전남도의회 기도서(순천) 의원은 이날 도정질의를 통해 “각종 지표가 최하위권에 머물다 보니 전남도립대의 무용론과 폐지론이 비등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 학생도 없이 혈세만 낭비하고 있는 장흥캠퍼스를 매각하고, 도 출연금을 늘려 장학금을 확대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준영 전남지사는 “도립대학의 위상 재정립과 활성화가 시급하다”면서 “내년 상반기 중 20개 학과에 대해 지역의 자원과 특성을 살린 취업ㆍ창업 중심 학교와 통폐합 하는 등 구조개편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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