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법대 오빛나라씨…윤재성·윤재득씨 조카

재경향우 윤정희(51·여)씨의 무남독녀 오빛나라(26·여)씨가 제5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윤정희씨는 담양동초교와 담양여중·고를 졸업했으며 담양군재향군인회 윤재성 사무국장과 담양군청에 근무하는 윤재득씨의 친누나다.
오빛나라씨의 부친인 오선균씨는 전남대 법대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근로복지공단 부산지역 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서재에서 법학공부를 하는 아빠를 보며 법조인의 꿈을 키워 왔다는 오 합격자는 경기도 군포시에 소재한 산본초교와 산본중을 거쳐 안양외국어고를 졸업하고 2006년 연세대 법대에 진학했다.
3학년때인 ‘0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법시험을 준비한 오씨는 지난해 2번째 1차시험 합격, 기본서와 판례 위주로 2차시험을 준비해 법조인 명부에 등재되는 기쁨을 누렸다.
내년 2월 대학졸업을 앞둔 오씨는 현재 사법시험을 함께 준비한 동료 및 선배들과 면접스터디를 하고 있는 와중에도 서울에 소재한 맹아학교 학생들에게 내신지도를 겸한 문학지도를 해주고 있는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다.
오빛나라씨는 “저를 믿고 묵묵히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와 합격의 영광을 드린다”며 “더욱 자랑스러운 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합격자는 또 “어려서부터 명절이나 방학 때 외가에 놀러가곤 했는데 담양의 수려한 자연풍경을 보면 마음이 정화되는 것을 느꼈다”며 “대나무처럼 절개가 있는 법조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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