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추진하는 용·배수로 정비, 농로포장공사 등 대부분 사업들이 사업기간 내 완공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양군의회(의장 전정철)는 484개 건설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지 확인을 실시하고 전년대비 지적건수 △8건(△90억6천500만여원)이 줄어드는 등 전체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일부 사업장에서 발생한 하자, 사업지연·중지 등 문제점들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군의회는 창평 상외동 농로포장공사가 콘크리트 포장 및 쇄석 포장, 석축 쌓기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 현지 도로상황에 따라 도로이용에 편리하게 시공돼 벤치마킹 대상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또 담양습지에 설치된 한옥형 조류관찰대는 영산강환경관리청에 시설을 이관해 사후관리 문제를 해소한 모범사례로 손꼽았다.
하지만 일부 사업장은 사업계획을 세우면서 관계 법령이나 주변 여건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아 본래의 목적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사례를 비롯 완공후 사후관리가 부실해 사업의 효과성을 떨어뜨리는 사례 등을 지적했다.
지적된 주요 사업장은 ▲담양호 산성길 조성 ▲금성면 오토캠핑 리조트 ▲지방상수도 유량계 및 수압계실 ▲월산면 산촌생태마을 조성 등이다.
한편 군의회는 지난 5~13일 2011년 11월부터 올 10월 31일까지 시행 및 추진중인 484건, 1천107억4천100만원에 이르는 사업을 대상으로 서류검토와 자료수집 및 현장확인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조홍천 부의장을 총괄반장으로 2개반을 편성, 실태조사를 벌인 뒤 도시디자인과 5건, 건설방재과 4건, 관광레저과 4건, 대나무자원연구소 3건, 상하수도사업소·문화체육 각 2건, 지역경제·녹색환경·녹지 각 1건 등 총 24개소 79억1천500만여원의 사업장에 대해 개선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