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매구보존회, 3번째 정기공연
죽산매구보존회, 3번째 정기공연
  • 마스터
  • 승인 2012.12.11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일 죽녹원앞 분수대광장, 100여명 관람

죽산매구보존회(회장 심이섭)가 지난 1일 죽녹원 앞 분수대 광장에서 최형식 군수를 비롯 주민과 관광객 등 1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3번째 정기공연을 개최했다.


산악지역에서 발전된 호남좌도농악과 평야지대에서 발전된 호남우도농악이 적절히 혼합된 독특한 형태의 농악인 죽산매구굿 정기공연은 국수거리에서 죽녹원 매표소에 이르는 코스에서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매구굿의 원형에서 기(旗)굿과 문(門)굿, 마을굿을 생략하고 마당밟기와 판굿으로 2시간의 공연이 마무리됐다.


마당밟기는 대문굿과 마당굿을 생략하고 조왕(부엌)굿, 장꽝(철용)굿, 샘굿, 노적굿, 성주굿으로 이어지며 신명나는 쇠가락으로 담양의 토속신앙을 표출했다.


또 걸립패와 남사당패가 연행했던 종합예술인 판굿에서는 여러가지 진법놀이가 펼쳐지고 상쇠놀이, 설장구놀이, 소고놀이 등 개인놀음이 공연되며 관객들을 신명나는 전통가락의 세계로 몰고갔다.


김종혁 상쇠는 “담양만의 독특한 죽산매구굿이 시간적, 물적, 인적인 이유들로 더 이상 명맥을 이어가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초·중학생들이 방과후활동으로 매구굿을 익혀 전통의 원형을 보존하고 계승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걸립패 : 동네의 경비를 목적으로 돈이나 곡식을 얻기 위해 풍악을 연주했던 무리
☞남사당패 : 떠돌며 노래와 춤, 풍물연주, 재주 등을 연행했던 집단

/김정주 기자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추성로 1379번지
  • 대표전화 : 061-381-1580
  • 기사제보 : 061-382-4321
  • 인쇄물,기념품,광고문의 : 061-381-3883
  • 팩스 : 061-383-211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근
  • 법인명 : 담양군민신문
  • 제호 : 담양군민신문
  • 등록번호 : 전남 다 00232호
  • 등록일 : 2006-9-14
  • 발행일 : 2006-9-14
  • 발행인/편집인 : 최광원
  • 담양군민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담양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dy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