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순회진료, 재가장애인 방문 재활치료 호평
관내 농공단지 찾아 양․한방 의료서비스 제공 인기
담양군이 ‘직접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담양군은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준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소 중심의 찾아가는 밀착보건의료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는 지난 2월부터 관내 12개 읍면의 270여개에 달하는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뇌졸중 예방과 재발방지 교육을 비롯한 일반적인 기초진료를 통해 의료취약지 노인을 대상으로 개인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는 또 양․한의사와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팀이 경로당을 직접 찾아 양․한방진료와 침시술, 개인 건강에 맞춤한 약처방과 식이요법 교육, 혈압과 당뇨관리 등 기타 건강상담을 실시해 어르신들이 의료기관을 따로 방문하지 않고도 진료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거동 불편으로 인해 보건소 등 기타 의료기관을 방문해 재활운동을 할 수 없는 재가장애인을 위해서 재활치료사들이 장애인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재활을 돕고 있다.
이와함께 관절운동을 비롯해 욕창과 방광관리, 영양과 위생관리 등을 통해 재가 장애인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한편 의료 취약에 따른 소외감을 해소시켜 재활의지를 북돋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의사와 보건소 방문사업팀을 구성, ‘장애인 한방 가정방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상체질검사와 자율신경균형검사, 말초 혈액순환 검사 등을 바탕으로 맞춤형 침구와 뜸, 부황 등을 이용한 한방치료를 해주고 있다.
아울러 지역민의 구강건강을 위해서 치과의사 치위생사들이 1주에 한번씩 장애인가정이나 경로당, 복지시설을 방문해 스케일링, 불소도포, 의치세척 등 치과진료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반이 취약한 농공단지내 근로자를 위해서 찾아가는 지역산업 보건센터를 운영해 에코하이테크 산업단지 등 관내 농공단지 내 근로자들을 위한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기초건강검진을 비롯해 양․한방진료와 투약, 근력측정과 자세교정, 보건교육과 개인별 건강상담 등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평일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근로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더욱이 금연을 통한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보건소 내 금연상달실 운영과 함께 ‘이동 금연 클리닉실’을 운영해 관내 중․고등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현지 출장 금연상담을 펼쳤다. 올 한 해 동안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희망자는 322명이며 이 중 30%가 넘는 111명이 이동 금연 클리닉을 이용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는 보건의료사업은 건강검진과 진료, 처방 등 일차적 서비스 제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받는 대부분이 홀로 생활하는 노인이거나 장애인 등 저소득 계층으로 보건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소외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발전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