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내 40여명의 여성들로 구성된 담양여성합창단(단장 장선애)이 세밑을 맞은 지역주민들에게 아름답고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했다.
담양여성합창단은 구랍 26일 담양문화회관에서 합창단 단원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네번째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이날 합창단원들은 김해운 지휘자의 지휘봉 움직임에 따라 알토·소프라노·메조소프라노를 밝은 화음으로 연출,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은 △1부에서 들장미, 희망의 속삭임, 도리지꽃, 이화정(담양고)학생의 피아노 독주 공연에 이어 △2부 고향의 노래, 겨울동요 메들리, 시월의 멋진 날, 특별공연으로 갓디엘 남성4중창 △3부 새야새야 파랑새야, 도라지, 사랑으로 등 시작부터 끝까지 웅장하고 경쾌한 합창만의 음악세계를 지역주민들에게 선사했다.
장선애 단장은 “가정과 사회생활에 바쁜 단원들이 시간을 쪼개 틈틈이 준비한 정기연주회가 올해 4회째를 맞았다”면서 “이번 연주회를 통해 어렵고 힘든 경제상황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삶의 여유를 찾고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지친심신을 달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90년 창단한 담양군여성합창단은 각종 합창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현재 40여명의 회원들이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문화회관에서 연습하고 있다.
/추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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