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졸업후 광주지역 전출생 ‘급감’
교육청 학력관리 만전…담양군 전폭 지원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기권)이 지난해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기울인 노력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담양교육청은 지난해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에서 초등학교 기초학력 미달 비율 전남 1위, 중학교 기초학력 미달 비율 4위, 영어학력 전국 최상위 등 뛰어난 결과물을 얻었다.
또 전남도교육청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학부모 만족도 6위, 교원만족도 2위로 나타나는 등 담양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관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광주로 전출하는 30여명의 학생들이 지난해에는 9명으로 급감한 것은 교육청과 담양군이 심혈을 기울여 온 명품교육도시 담양이 정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지표로 해석되고 있다.
지금까지 매년 10% 내외의 우수한 지역인재의 광주 유출로 인해 인구감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걸림돌로 지목돼 왔었다.
교육청은 찾아오는 명품교육도시 구현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는 담양군으로부터 2011년 28억원, 2012년 32억원을 지원받아 △중학생 방과후드림스쿨 △영재교육원 △영?수아카데미 △영어교육 강화 인증제 △우수학생 국외체험학습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뿐만 아니라 불밝히는 학교만들기(한재중), 전원학교(창평중), 돌봄학교(담양수북중), 교육복지 우선투자학교(담양중), 학력향상형 창의경영학교(담양금성중) 운영 등 학교별 정책 공모사업에 적극 동참해 단위학교의 질적 강화를 꾀하는데 총력을 쏟았다.
교육청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 초·중학교 전국 최상위 실력’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방과후드림스쿨, 방과후학교 교과학습 프로그램 확대, 교과 교실제 및 수준별 이동수업 강화, 학교?지자체?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협력체제 구축, 학습부진학생의 학습내외적인 원인분석 및 이력제 관리지도, 학습전문상담사 지원, 학력향상우수교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총체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초등학교 저학년은 국어와 수학을, 중학년은 영어를, 고학년은 과학과 사회를 강화하는 내용의 학교교육과정을 편성·운영, 지속적이고 일관성있는 학력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을 공교육에서 보장해내고 전면적인 학력향상을 위한 단위학교의 책무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실력담양의 위상을 정립해 찾아오는 학교 만들기에 대한 관내 학부모의 신뢰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