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37건 422억, 평가 35건 9억 사업비 확보
전년도比 5.8% 신장, ‘일하는 군정기조’ 확립
‘더 나은 경제 더 좋은 복지’를 지향하는 담양군이 지난 한해 중앙정부와 전남도가 시행한 각종 공모 및 평가사업에서 72건에 선정, 431억여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공모 및 평가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3년 연속 시상건수와 금액이 증가하고 있어 ‘일하는 군정 기조’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고무적인 현상을 보여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정부 부처 등이 시행하는 공모사업은 지역의 특화자원을 활용해 어떤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인가를 제시해 국·도비를 지원받는 것으로 모든 지자체에게 동등한 기회가 부여되며, 공모사업에 많이 선정됐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지자체가 한해동안 열심히 뛰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수상도 마찬가지로 해당 지자체가 역점을 두고 사업을 벌였고 그 상을 제정한 기관이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공로를 인정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자체에서는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보다 많은 공모사업 유치 및 평가사업 선정에 몰두하고 있다.
담양군은 2012년 37건의 공모사업에 선정 422억1천8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34건의 평가사업에서 대상 3건에 최우수상 4건 등 모두 35건에서 우수한 결과를 거두며 9억2천900만원의 시상금도 탔다.
담양군의 이같은 성과는 2010년 공모 137억원(14건), 평가 8억원(21건)과 2011년 공모 402억원(38건), 6억원(25건)에 이은 꾸준한 상승세가 유지돼 일하는 기조가 확립되고 있다는 지표로 여겨진다.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으로는 ▲농림수산식품부 산지유통 종합5개년 사업 100억2천600만원 ▲농림수산식품부 친환경 광역단지 조성 100억원 ▲농림수산식품부 무정면소재지 종합정비 71억3천400만원 ▲농림수산식품부 시설원예 품질개선 56억1천700만원 ▲농림수산식품부 종자산업 기반구축 12억원 ▲전라남도 농식품가공 9억4천만원 ▲전라남도 행복마을 조성(대덕 시목마을) 8억2천만원 ▲보건복지부 지역사회서비스 투자 7억1천700만원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안내소 시설지원 6억원 등이다.
주요 평가 및 수상으로는 △전라남도 농산물 유통업무 평가 대상(2천만원)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축제 선정(1억5천만원) △전라남도 지역 전략식품산업 육성 장려상(4억원) △고용노동부 지역일자리 공시제 추진 평가 2위(8천만원) △전라남도 지방세징수율올리기 장려상(4천700만원) △행정안전부 조기집행 추진상황 평가 특별상(5천만원) △보건복지부 복지사업 종합평가 최우수상(3천만원) 등이다.
군 관계자는 “공모 및 평가사업 선정은 재정난에 허덕이는 지자체가 지역발전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는 유력한 수단”이라며 “금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많은 상사업비를 확보해 지역발전의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