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공급, 생태도시 정책 등 지역발전 공로

담양군 지역경제과 황태호(54) 과장이 성실한 공무수행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읍 양각리 출신인 황 과장은 지난 1978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35년 동안 군정발전에 헌신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맡은바 임무를 성실히 다해왔다.
현재 지역경제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 보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남다른 열정을 보였으며,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군의 발전방향에 따라 친환경녹색도시를 구현하는데도 앞장섰다.
특히 담양주민의 숙원이었던 도시가스가 지난해 11월부터 담양읍을 중심으로 1천800여 가구에 공급되도록 노력했으며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영업용택시감차 보상 및 법인택시의 개인택시전환 추진, 중앙로주변 공용주차장을 확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을 도입토록 해 생태도시에 부합하는 정책을 이끌고 있다.
관광레저과장으로 근무할 시기에는 체계적인 관광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해 생태관광도시를 기반으로 하는 700만 문화관광도시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담양대나무축제가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비축제에서 우수축제로 2단계 격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메타세쿼이아 길 유료화’와 관련 ‘메타세쿼이아관광지관리조례’를 제정,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전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시켰다.
아울러 지역 내 산재되어 있는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이 잘 보존돼 있는 생태환경을 연계한 오방길을 고안해 국비 46억원을 지원받아 총 63㎞ 구간을 조성했다.
이와함께 생태숲길을 조성하고 품격있는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가마골생태공원과 죽녹원, 창평슬로시티구간, 메타세쿼이아 길 등의 진입로에 설치된 아스콘과 콘크리트 포장을 제거, 준설토를 깔아 산책로를 만들었다.
이외에도 6년간 창평·무정·금성면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주민화합과 자치역량을 결집해 지역발전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앞장섰다.
황 과장은 “공직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소임을 다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역발전과 주민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