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에 때 이른 봄의 향기를 전하 듯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장학금 기탁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군청을 방문한 (사)담양죽로차협회와 (주)산들촌에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0만원과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사)담양죽로차협회(회장 이재숙)는 31명의 회원이 명품 죽로차 생산을 위해 지리적표시 제품 생산과 품질관리 등 ‘담양죽로차’의 산업발전을 위한 연구 활동과 회원교육 등을 추진, ‘담양죽로차’ 브랜드를 강화시켜나가는 한편 담양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재숙 회장은 “청정한 아침의 대나무 이슬을 머금고 자라 깊은 맛과 향을 자랑하는 ‘담양죽로차’처럼 지역의 인재들이 깊은 인간미를 간직한 인재들로 자라는데 작음 힘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회원들의 마음을 담았다”며 100만원을 전했다.
또한 (주)산들촌(대표 차민석)은 2004년에 창업해 2006년 담양에 둥지를 틀었다. 담양 등지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유기농 쌀을 재료로 유기농 쌀과자를 생산해 지역 농가의 소득창출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며 대표브랜드인 ‘i-yes-mom’이 2012년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식품 분야 파워브랜드로 선정됐다.
특히 유기가공인증 등 국내 인증 6건과 국제인증 3건을 비롯한 특허와 상표건 등 차별화된 수출기반을 구축하고 일본, 미국, 중국 등 7개 국가에 수출, 지난 해 농산물 수출분야 올해의 전남 농업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차민석 대표는 “건강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만드는 것만큼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담양장학회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