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장에 박인식(58, 전남교육연수원 연수운영부장)씨가 발령됐다.

수북면 태생인 박인식 신임 교육장은 지난 25일 전남도교육청이 도내 교장, 교감 및 교육전문직 등 일반직 2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인사에서 2년의 공모제 교육장 임기를 마치고 장성 성산초등학교 교장으로 전보된 정기권 전 교육장의 후임으로 담양교육지원청 교육장에 발령됐다.

박 교육장은 1977년 신안 자라초등학교 과학교사로 부임한 이래 36년여 동안 교육계에 몸담아 오면서 여수교육지원청, 전남도교육청 유·초등 인사담당 장학사를 거쳐 2006년 3월 인사에서 나주 봉황초 교감으로 승진했다.

이후 2년 반 만에 보성군에 소재한 웅치초교 교장으로 영전됐으며 2010년 전남도교육청 유·초등 인사담당 장학관으로서 6개월여를 근무한 후, 9월에 전남교육연수원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교육자로서 뿐만 아니라 교육관리자로서의 풍부한 커리어를 지니고 있다.

교육철학으로 화이부동(和而不同)을 견지하는 박 교육장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시시비비를 가리고 탓하기 보다는 해결할 방법을 찾는데 에너지를 집중하는 리더로 정평을 얻고 있다.

3월 4일자로 부임할 박인식 교육장은 광주 동중·광주고를 거쳐 광주교육대를 졸업했으며,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나주고에서 보건교사로 근무하는 부인 배응주씨와의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