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지난해 마을마다 지니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살려 관광자원으로 연계시키는 등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 관내 28개 마을에서 명품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는 성과를 올렸다.
공모를 통해 2억3천만원을 들여 추진된 28개 사업은 ▲마을경관 조성(13개소) ▲공동작업장 소득사업(9개소) ▲유휴지 활용사업(2개소) ▲축제 및 체험장 운영(4개소) 등이다.
담양군은 과거 소액사업비를 균등하게 지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공모를 통해 사업비를 차등 지원하면서 주민관심도가 높아진 점에 착안,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의식이 확고한 마을을 선정해 1읍면 1특색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 마을공동체에서 소득사업을 추진하는 마을에 사업비를 우선 지원하고, 이 마을들이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을 받고 사업의 운영방향에 대한 조언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 스스로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소득과 연계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벤치마킹과 전문가 초빙 교육을 실시하는 등 명품마을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며 “마을공동체를 활용해 주민소득과 연계시킨 사업들에 대해서는 사업비를 계속 지원하는 등 마을공동체 사업이 활성화되고 우수마을 성공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28개 마을의 사업내용은 다음과 같다.
▲담양읍 향교리 취영마을=한지수의 만들기(1천300만원)
▲봉산면 제월리 마항마을=길이 아름다운 마항마을 만들기(1천만원)
▲〃 기곡리 반월마을=반월마을 탄금제 일원 3-UP(1천800만원)
▲고서면 보촌리 내보마을=친환경 웰빙식품(누에 분말) 구축사업(2천만원)
▲남면 풍암리 풍암마을=메주콩 가공사업(2천만원)
▲창평면 유천리 삼지내마을=슬로시티내 경관조성(2천만원)
▲대덕면 금산리 시목마을=농촌체험 관광마을조성(1천만원)
▲〃 〃 무월마을=무월 달맞이길 안내판 설치(500만원)
▲〃 운산리 저심마을=운수대통 마을축제(300만원)
▲무정면 봉안리 수무동마을=행복마을 쉼터 만들기(300만원)
▲〃 〃 술지마을=마을회관 주변 쌈지공원 조성(200만원)
▲〃 동산리 동산마을=마을진입로 조성(200만원)
▲〃 동강리 강정자마을=벚꽃마을 산책로 및 조롱박터널 만들기(300만원)
▲〃 안평리 신안동마을=건강마을 담소공원 조성(300만원)
▲〃 서흥리 자동마을=다랭이논 생태체험마을 조성(500만원)
▲금성면 석현리 석현마을=석현교 주변 관광명소길 조성(1천700만원)
▲용면 용연리 용동마을=절임배추 반찬사업(500만원)
▲〃 월계리 월계마을=장미꽃길 조성(400만원)
▲〃 쌍태리 상월마을=유휴지 활용 고구마 식재(200만원)
▲〃 두장리 두장마을=마을진입로 꽃길 조성(250만원)
▲〃 도림리 도림마을=고구마 식재 및 판매(200만원)
▲월산면 용흥리 기곡마을=용오름마을 얼음썰매장 설치 및 운영(300만원)
▲〃 〃 기곡마을=농촌체험장 및 겨울축제장 조성(1천만원)
▲〃 신계리 박산마을=고추장·딸기잼 생산 및 판매(800만원)
▲수북면 대방리 송정마을=친환경 메주 및 된장판매(1천만원)
▲〃 황금리 황덕마을=매실장아찌·절임배추 판매(1천만원)
▲대전면 대치리 신남마을=메주·청국장·된장 생산판매(1천500만원)
▲〃 〃 대조마을=절임김치(450만원)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