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7천만원 투입, 건물 외벽·창호 등 개선

담양군 청사가 3개월여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단장됐다.
보수공사에는 6억7천500만여원이 투입돼 본관동의 외벽 입면개선을 비롯 신관동 창호를 개선했다.
본관동은 ▲1~3층 2천156㎡의 건물외벽의 입면을 노출콘크리트 무늬로 시공하고 ▲135개소 창호를 고기밀성 시스템 창호로 교체했다.
또 ▲1층 현관에서 2층 계단에 이르는 주 출입홀의 바닥과 벽, 천정 137㎡와 ▲2~3층의 남녀 화장실 38㎡이 개보수됐다.
신관동은 63개소의 외부창호가 고기밀성 시스템창호로 교체됐다.
이처럼 군이 7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하면서 청사를 개보수하게 된 것은 40여년이 넘은 노후화된 청사가 민원인과 근무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신축이 바람직하지만 300억원이 넘는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과 천연기념물 관방제림 500m 이내에 적용되는 층수제한 등의 제약이 따른다.
이 때문에 군은 내후년의 근무자들과 내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또 세계대나무박람회를 대비한 쾌적한 청사환경 조성을 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 소요되는 리모델링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군 관계자는 “2008년부터 적립된 청사건립기금이 88억원에 이르지만 신축에 필요한 300억원을 마련하기까지는 15년 내외의 시간이 더 필요해 차선책으로 리모델링을 선택했다”며 “다른 지자체들의 호화청사 건립과 비교하면 최소비용으로 청사환경을 개선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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