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자체개발 딸기 ‘담향·죽향’ 인기
담양 자체개발 딸기 ‘담향·죽향’ 인기
  • 마스터
  • 승인 2013.03.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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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가격에도 수도권 소비자에 큰 호응
2015년까지 명품 신품종단지 100㏊ 확대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식품관 명품점에서 2월 28일부터 진행된 ‘딸기 페스티벌’에 담양2호 ‘죽향’이 전시·판매돼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가 7년여의 노력 끝에 자체 개발한 신품종딸기 담향과 죽향의 인기가 상종가를 올리고 있다.
신품종딸기는 국내 최초로 딸기부문 지리적표시등록(제70호)과 ISO 9001 및 14001을 동시에 인증받는 등 딸기 업계에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 온 담양군이 자체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까지 마친 기대주다.
딸기는 관내 1천190농가 358㏊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이 1만4천톤으로 가락동 도매시장 점유율이 28%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58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표적인 효자품목이다.
그동안 군은 전국 3대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지켜나가고자 생산 농가는 물론 군과 농협이 협력해 ISO 인증과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추진하는 등 맛과 안정성을 확보한 최고 품질의 딸기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관내 딸기농가들의 경쟁력 강화 및 소득증대를 위해 2006년부터 역점시책으로 ‘딸기 신품종 육성사업’을 추진해 7년여의 연구 끝에 담향과 죽향을 개발·육성해냈다.
아끼히메와 매향의 교잡종인 담향은 원추형이며 복숭아 향이 난다. 평균 당도 10.8브릭스에 경도가 5㎜ 구경당 189.6g으로 10.5브릭스에 166.3g인 설향보다 우수하고, 개화시기도 빨라 조기수확이 가능해 가격경쟁에 유리하다.
또 레드펄과 매향의 교잡종인 ‘죽향’은 평균당도 10.5브릭스에 경도는 192.6g으로 10.2브릭스에 186.5g인 레드펄보다 뛰어나 수출에 유리하고, 흰가루병에도 강한 저항성을 갖는다.
이처럼 각고의 노력으로 품종육성에 성공한 담양 1호 담향(潭香)과 담양 2호 ‘죽향(竹香)’이
현재 관내 20농가(죽향 16농가)에서 재배돼 1월부터 시장에 출하되며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맛과 향은 물론 모양까지 뛰어난 신품종 딸기가 백화점 판매장과 경매시장에서 소비자와 판매자들의 호응속에 높은 가격을 받으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현상은 가격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죽향의 2월 납품가격은 2㎏들이 특상품 1상자에 레드펄 보다 5천원이 비싼 4만원이다.
담향도 서울 가락시장에서 2㎏들이 특상품 1상자에 설향 보다 3천원이 많은 3만원에 경매되고 있다.
신품종 딸기가 설향이나 레드펄과 동일한 수량을 수확할 경우 최소한 11.1~14.3%의 소득증대 효과가 있다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관내 딸기농가는 물론 타시도 딸기농가들이 농업기술센터에 신품종딸기 모종공급을 의뢰해 오는 등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지역농업특성화사업’에 2011~2012년 연속 선정되며 국비를 지원받아 신품종 딸기를 조직배양으로 대량증식, 수요 농가들에게 조기에 보급하기 위한 체계를 잡아가고 있다.
또 2015년까지 신품종 명품화 단지를 100㏊까지 확대·육성하고, 해외 품종출원과 수출기반을 조성하는 등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수 품종으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품종 딸기 육종을 주관한 이철규 박사는 “담양에서 육성된 신품종의 안정생산을 위한 재배기술을 확립하고 우량묘 생산체계를 구축해 관내 딸기농가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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