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에 불과 한 담양중·담양여중·금성중 통합운동
이제 시작에 불과 한 담양중·담양여중·금성중 통합운동
  • 마스터
  • 승인 2013.03.27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승진

담양중·담양여중·금성중 통합 추진위원회 위원장

요즈음 담양중·담양여중·금성중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이일을 진행시켜 오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먼저 통추위 구성원들은 순수한 학부모들이라는 것을 밝혀 둡니다.

지금은 첫 단추도 끼지 않은 시작단계에 불과 합니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들이 첩첩산중입니다.

담양중·담양여중 통합문제는 오래 전부터 우리 학부모들 사이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그러다 작년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을 모시고 ‘담양교육발전계획 설명회’가 담양여중에서 있었습니다.

행사직전 저를 포함해 장만채 교육감, 최형식 군수, 박철홍·김동주 도의원, 전정철 의장, 정기권 교육장 등 담양교육에 책임 있는 분들이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그때 담양중·담양여중 통합문제가 자연스럽게 제기되었고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공감 했습니다.

특히 장만채 교육감님은 하루 빨리 이 일을 진행해주기를 몇 번 요청할 정도로 적극적이었습니다.

그것이 발단이었습니다.

그러나 담양교육청은 이번 일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우선 관공서나 정치권의 힘이 아닌 순수한 학부모들의 뜻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뜻이 정식으로 담양교육청에 접수돼야만 이를 도교육청에 보고하고 진행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추진위원회에 통합대상 지역 모든 초·중학교 학부모들의 70% 이상이 통합에 찬성한다는 동의서를 받아오도록 요청했습니다.

우리 추진위원회 힘으로만 통합대상 초·중학교 학부모 70% 이상을 직접 만나 찬성 동의를 받아내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뛰고 있는 추진위원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금 현재 70%를 채우고 담양교육청에 통합을 추진해 달라고 정식적으로 접수하려는 단계입니다.

통합요청이 접수되면 담양교육청과 담양군이 나서서 주민을 상대로 여러 번 공청회도 열고 학부모님들에게 서신과 홍보물도 보내고 해서 마지막으로 대대적인 여론조사를 시행하여 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지적하듯 추진위원회가 주민여론도 살피지 않고 중학교 통합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하는데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순수한 학부모 단체이고, 이해 당사자간의 여론 조사도 벅찬 상황입니다.

단지 추진위원회는 정식으로 중학교 통합을 요청하는 신청에 필요한 서명을 우리 돈 들이면서 받으려 다녔다는 것만 분명히 밝힙니다.

사실 처음에는 학교 운영위원들이 남녀공학 문제 등 많은 이야기들을 나눈 후 담양중과 담양여중만을 통합하고자 했습니다.

다만 금성중학교까지 포함된 이유는 학교통폐합 규정에 세 학교가 통합에 참여해야만 통합 에 따른 부가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규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통합운동을 펼치며 살펴 본 금성중학교 현황으로는 통합이 가장 절실한 학교는 금성중학교로 보였습니다.

금성중은 현재 전교생이 30명이 안 되는 형편입니다.

내년에 입학할 금성초교 6학년생이 3명이랍니다.

금성초교 6학년 학부모님들은 통합이 너무나 절실하다고 합니다.

이대로 간다면 금성초교 학생수도 더 줄어들 것이며 그에 따라 금성중학교는 몇 년 내에 학생수 절대부족으로 스스로 문을 닫을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모교가 사라져 버리는 금성중학교 총동문회의 안타까운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학생들의 미래와 고향을 지키고 있는 동문 학부모님들을 위해서는 통합이 절실하고,또 이번 통합운동이 정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통합에 따른 막대한 지원은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합니다.

더 연장 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규정은 그렇다고 합니다.

앞으로 교육청과 담양군이 직접 나서서 담양중·담양여중·금성중 통합에 관해 장단점 등을 홍보하고 공청회 등도 거치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는다고 합니다.

주민 여러분들도 그 과정에 많이 참여하시고 고민하시고 잘 선택해주길 바랍니다.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추성로 1379번지
  • 대표전화 : 061-381-1580
  • 기사제보 : 061-382-4321
  • 인쇄물,기념품,광고문의 : 061-381-3883
  • 팩스 : 061-383-211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근
  • 법인명 : 담양군민신문
  • 제호 : 담양군민신문
  • 등록번호 : 전남 다 00232호
  • 등록일 : 2006-9-14
  • 발행일 : 2006-9-14
  • 발행인/편집인 : 최광원
  • 담양군민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담양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dy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