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인프라·대나무신산업…“지역경제 활력”
관광인프라·대나무신산업…“지역경제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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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3.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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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신산업 첨병’ 대나무자원연구소



생태체험·체류형 관광기반시설 확충

대나무 활용 기능성식품 개발·상품화

동아시아 5개국 대나무공예품 전시회

대나무자원연구소는 향토자원인 대나무가 지닌 가치를 높여 산업화 시키고, 죽녹원·죽향문화체험마을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증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167종의 대나무를 보유하고 있는 담양군 대나무품종장.

대나무자원연구소는 정책목표를 관광인프라 구축과 대나무신산업 활성화에 두고 자연친화적 생태체험과 체류형 중심의 관광기반시설 확충, 대나무신산업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 전국 유일한 대나무박물관 지위확보 및 대나무 공예 명품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숲마을 천년이야기 쉼터를 조성하고 죽순을 이용한 기능성식품을 상품화 하며, 죽향문화체험마을의 체험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올 한해 대나무자원연구소가 시행하는 주요 사업들을 알아본다.

#대숲 천년이야기 쉼터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준비하고 관광객들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죽녹원 일원에 서식하는 대나무의 뿌리(지하경)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함께 미니대숲마을, 휴게시설 등을 조성한다.

지하경 세계 관찰·체험시설, 휴식공간, 대숲마을 천년이야기 콘텐츠 개발 등을 위해 30억원(국비 15억원)이 투입되며, 현재까지 지방재정 투융자심사와 2013년 광특사업 확정을 마쳤다.

5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일상감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다음 6월에 사업을 발주, 내년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기능성 죽순식품 상품화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할 수 있는 죽순을 이용한 기능성식품을 개발해 상품화시키고 이를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해 죽순의 고부가가치화를 유도한다.

현재까지 ▲죽순소시지 생산설비 ▲죽순가공 작업장 및 전시실 ▲죽순떡갈비 자동화 설비와 판매장을 구축했으며, 전문가를 초빙해 효율적인 죽림관리를 위한 15차례의 교육을 실시했다.

또 맹종죽, 왕대, 분죽과 대나무줄기, 잎, 뿌리, 죽순의 성분을 분석했고 요식업 종사자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죽순요리 경연대회 및 시식행사 등을 개최했다.

금년에는 죽순 명품요리 체험장과 전시·홍보관을 건립하는 것 외에 전문가 교육 2회, 죽순가공식품 연구와 포장용기 개발, 축제·박람회 등 시식행사가 개최된다.

#대나무활용 식품개발

대나무의 유용성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연구사업을 발굴해 대나무산업의 다양화와 산업화를 촉진, 농가들과 관련 업체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댓잎성분을 분석해 미네랄을 추출, 댓잎 미네랄소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신안군 천일염 생산과정과 생산업체를 비롯 일본·베트남 등지의 천연소금 미네랄 성분을 조사했다.

이를 토대로 6월까지 대나무잎과 줄기 등을 활용한 제조방법의 표준화를 마치고 8월까지 제조된 댓잎소금의 미네랄 함량을 분석하는 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나무공예품 디자인

문화상품 관련학교 및 업체와 협력해 혁신적인 디자인을 개발해 고품질 대나무공예품을 생산·판매한다는 복안이다.

4월까지 죽제품 특화상품 개발을 위한 진단 및 분석용역을 마치고, 5월에 죽제품 디자인 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11월까지 완성된 상품 20여 품목의 디자인과 시제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개발된 상품들은 국내외 유명전시회에 참여시켜 홍보한다.

#대나무공예품 전시회

2015년 대나무박람회를 대비한 국제교류와 공예인들에게 외국제품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신제품 개발을 유도하고자 아시아 대나무공예품 전시회를 추진한다.

축제기간 동안 담양 150점을 비롯 중국·일본 각 40점, 태국·베트남 각 50점 등 330점의 공예품이 전시된다.

초청작품의 일부는 구입하거나 기증을 받아 대나무박물관에 전시된다.

#대나무분재 교육

담양의 천혜자원인 대나무를 활용한 특색 있는 분재학교를 통해 주민들의 취미를 살리고, 분재전문가를 양성해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되게 하자는 취지에서 2011년부터 대나무분재 교육이 시작됐다.

이달까지 희망자를 접수해 4월부터 10월까지 대나무박물관에서 교육하고, 11월에는 이들이 재배한 대나무분재를 전시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체험프로그램 확대

죽녹원과 죽향문화체험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다시 찾는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출 방침이다.

체험마을, 추성창의 기념관의 강당이나 광장을 활용해 가훈써주기, 소리와 가야금, 한지공예, 부채만들기, 연필꽂이·대나무밥통 만들기, 물총만들기 체험을 운영한다.

또 죽녹원 인근의 향교마을에 연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게 해 마을기업으로 육성하고 수익도 창출하게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여행사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한다.

#대나무 공예교실

대나무공예의 맥을 잇고 대중화를 이루고자 대나무공예 명인과 준명인을 초빙해 관내 일반인이나 퇴직자 등에게 대나무공예를 교육시킬 방침이다.

교육은 대뜨기, 기본 엮음을 수료한 후 소쿠리, 시장바구니, 말석, 삿갓, 죽부인 등 생활공예품 가운데 희망하는 품목에 따라 계승자의 실습실에서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이뤄진다.

#대나무공예대전

대나무를 이용한 우수 공예창작품을 개발·보급해 대나무의 실용영역을 확대하고 공예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제32회 전국 대나무공예대전이 개최된다.

출품대상은 대나무를 소재로 한 생활용품, 관광상품 등 상품화가 가능한 창작품으로 제품분야, 디자인분야, 조형물분야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4월 10~12일 작품을 접수해, 17일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결정한다.

입상작은 대나무축제 기간 동안 대나무박람회 전시장에 전시되며, 상격에 따라 시상금이 주어진다.

/김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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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무한한 가치 연구로 산업화

죽녹원 유지·개선으로 이미지 제고

김경수

대나무자원연구소장

“대나무가 지닌 가치를 연구해 산업화시키고 죽녹원과 죽향문화체험마을, 추성창의 기념관 및 한국대나무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설을 유지하고 관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대나무자원연구소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대비해 환경적인 측면과 시설관리는 물론 추가적으로 개발해야 할 부분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향토 부존자원인 대나무와 관련된 연구를 지속하고, 또 관광객들에 대한 편의제공과 유인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대나무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기존에 행해온 유전자 분석과 성분조사를 통해 댓잎에서 미네랄 성분을 추출, ‘댓잎소금’ 개발을 마치고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저탄소시대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자전거 시장을 겨냥해 개발해온 대나무자전거는 대나무 탄화로를 설치해 대나무의 탄성과 강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민간자본과 공동으로 자전거 프레임을 제작해 자전거 마니아층을 타깃으로 5월 무렵에 출시, 대나무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167종의 품종을 보유해 대나무연구의 초석이 되고 있는 대나무 품종장에 2~3종의 외국 품종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기존에 도입돼 기후나 토양차이로 활착이 더딘 품종들에 대한 관리도 만전을 가할 방침이다.

김경수 소장은 “한국 유일의 대나무 전문 박물관의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관광객들에게 보다 많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대나무축제가 끝나면 본관 외벽을 노출콘크리트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또 “좌변기 없는 화장실을 개선하고 박물관을 둘러싼 대나무울타리를 세련되게 다듬어 내방객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박물관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며 “카페와 갤러리를 개관해 아동미술 등 다양한 예술 공간을 연출하는 것과 함께 대나무 연이나 부채를 만들어 보게 하는 죽물체험교실을 더욱 활성화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남도 웰빙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한 죽녹원을 한 층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산책로의 스토리텔링화 작업과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다.

죽림면적을 확대하고자 주변 부지 8천400평을 추가로 매입했고, 성인봉 정상부근의 나무가 없는 빈 공간에 대나무를 식재하며, 추가로 조성돼 온 죽향문화체험마을의 한옥체험동 4개동의 5월중 개관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경수 소장은 “대나무가 지니고 있는 무한한 가치를 발굴해 내고, 또 이를 산업화시키기 위한 연구 및 개발노력들이 하나씩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대나무의 가치를 알리는 것과 함께 죽녹원 산책로의 스토리텔링화 및 죽녹원에 맞는 야간경관조명 디자인 구상을 비롯 한옥체험장의 지속적인 정비와 보강 등 죽향 담양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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