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복부지방 ‘내리고’, 골격근량 ‘오르고’
보건소, 4~6월 1인1운동 전개후 190명 측정
담양군보건소(소장 김미라)가 지난해 1인 1운동 갖기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행복충전 건강걷기’가 건강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지난해 20개 보건지소와 진료소를 중심으로 4~6월 운영한 걷기 동호회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190명을 대상으로 건강걷기 참여전과 참여후의 ▲체중 ▲골격근량 ▲체지방량 ▲복부지방률을 측정, 차이를 분석했다.
측정 결과 체중이 58.55㎏에서 56.96㎏으로 1.59㎏이 감소한 반면 골격근량은 21.45㎏에서 21.56㎏으로 0.12㎏이 증가했다.
또 건강의 적신호인 체지방량은 18.83㎏에서 17.02㎏으로 1.81㎏이 감소했고 복부지방률도 0.92%에서 0.9%로 0.02%가 줄어들었다.
한마디로 걷기운동이 노인들을 날씬하게 하고 활동능력은 키워주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이같은 결과에 힘입어 보건소는 금년에는 행복충전 건강걷기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전 군민이 참여하는 걷기대회를 2회 개최할 계획이다.
또 담양읍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주 요일을 정해 관방제림에서 메타세쿼이아길에 이르는 구간을 정기적으로 걷게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걷기 동호회가 실제로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농촌형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행복충전 건강걷기운동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