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500만원 인상

담양지역 택시요금이 4월부터 3천500원으로 인상됐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전라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는 택시운송조합이 제출한 인상요구안 30.5%, 전문가 검증용역 결과 26.2%, 그리고 다른 시도지역 평균 인상률 17.8% 등을 고려해 전남지역 택시요금을 18.5%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담양군은 전남지역 인상률을 감안, 기본요금 3천원에서 16.7%를 적용해 3천500원으로 500원을 올렸다.
거리는 164m당 100원에서 146m로, 시간은 39초에서 35초로 단축됐다.
자정을 넘긴 심야나 시계(市界) 간 할증은 현행 20%가 그대로 적용된다.
담양지역 택시요금이 오른 것은 2009년 1월 22.5% 인상된 이후 4년만이다.
군 관계자는 “LPG 가격 인상과 승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현행 3천원인 기본요금을 3천500원으로 인상했다”면서 “공공성을 고려해 요금인상을 자제해왔지만 지난달 전남도의 택시운임 요율 적용기준이 확정돼 4년만에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전남 22개 시·군 중 시단위 자치단체에서는 기본 2천300원에서 2천800원으로, 군 단위 지역에서는 3천원에서 3천500원으로 인상됐다.
광주시는 지난달말부터 2천200원에서 2천800원으로 올렸다.
/추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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