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종숙
금성산성권역사무장
정부에서는 2000년대 초부터 농촌마을 2~3개의 법정리를 한데 묶어 마을주변 경관, 주민의지 등을 종합 심사하여 절차를 통해 공모 선정하고 마을 경관조성 및 도농교류센터, 주민 소득사업 등을 종합 개발, 농촌 관광 마을로 육성되도록 3~5년동안 30억~70억원의 사업비를 마을 실정에 맞게 배정하여 지원을 해주고 있다.
또한 소득사업은 주민 10인 이상의 영농조합법인을 형성하여 자부담금 20% 및 토지를 부담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그 토지에 건축되는 건물은 담양군의 소유(담양군 80%, 영농조합 20%)로 되어 진다.
사업추진 방향은 해당군청에서 한국농촌공사나 컨설팅 업체 등 전문성을 가진 기관을 선정하여 자금집행 및 모든 사무처리를 위탁 시행하고 있다. 사업시행은 한국농촌공사 관계자 및 컨설팅 업체에서는 주민의 의견을 모아 사업계획을 작성하여 관계기관의 승인을 얻어야 사업이 시작될 수 있으며 정부에서는 철저한 관리를 통하여 사업이 성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실제로 성공한 권역은 드물다고 한다.
실패한 권역의 문제점을 살펴보면 주민들의 사업에 대한 인식 부족, 주민들간의 이해관계에 의한 대립과 갈등, 또한 추진세력에 대한 시기와 음해, 왜곡된 정보를 흘리고 주민들의 단합을 저해하는 헛소문, 본인과 이해관계도 없는데 헛소문을 듣고 괜히 배 아파하는 사람, 주민들의 역량부족, 행정의 전문성 부족 및 조정능력 부족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담양에서는 기존 창평권역이 이미 사업이 완료되었으며 2011년도에 금성산성권역, 월산달뫼권역이 새로이 선정되어 진행 중에 있으며 무정면소재지 정비사업이 예비 지정되어 있다.
담양군에서는 앞으로도 매년 1~2개의 권역을 선정하여 농촌 관광마을 육성사업에 공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기존 권역이 성공적으로 사업이 이루어지면 정부에서는 추가지원 및 담양군이 권역사업을 추가선정 받는데 인센티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촌권역사업은 몇몇 개인이 하는 사업이 아니고 마을 전체를 농촌 관광마을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또한 누구는 혜택을 보고 누구는 들러리고 하는 사업이 아니다. 모두 힘을 합쳐 공동목표를 갖고 적극 참여하여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농촌관광마을이 이루어지면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만큼의 혜택을 고루 볼 수 있을 것이다.
군민들께서는 농촌종합개발사업에 대한 이해와 우리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농촌종합개발사업이 전국에서 제일가는 농촌 마을로 육성될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