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5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난 12일 담양문화회관에서 관내 사암스님들과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불교사상 강연회 및 노래자랑이 열렸다.

온 인류에게 기쁨의 날이자 희망의 날인 부처님 오신 날(5월17일)을 맞아 서로가 서로를 살리는 상생과 나눔의 실천으로 모두가 진정한 해탈의 기쁨을 맛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담양불교사암연합회(회장 정보 천불선원 스님)가 주최하고 담양불교신도협회(회장 송진현)에서 후원했다.

군민과 불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한마당 행사는 1부 법요식에서 타종과 함께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 사홍서원, 산회가, 내외빈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이중표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불교사상’ 관련 특별 초청강연을 했다.
특히 사암연합회 소속 스님들은 십시일반으로 모은 자비의 쌀 50가마(20㎏상당)를 관내 소년소녀가장과 조손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담양군에 전달했다.

2부 행사로 진행된 사부대중 어울림한마당 행사에서는 사암연합회 소속 사찰별로 신자들이 무대로 나와 노래와 춤솜씨를 뽐내는 노래자랑이 열렸다.

정보스님은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진실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고 우리들의 마음을 밝혀 나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우리 세상 어두운 골짜기마다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의 환한 등을 밝혀져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비추어 군민들의 화합과 편안을 돌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