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품목 선봬…착한과자 3만5천달러 수출계약

담양군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식품 등이 태국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인들의 인기몰이에 성공, 동남아 시장 수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담양군은 지난 22~26일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열린 2013 태국 국제식품박람회에 ‘코리아 담양 푸드’를 개설, 산들촌 유기농 과자, 안복자 한과, 호정식품, 153식품, 봉산딸기 공선회의 12개 품목을 선보였다.
먼저 관내에서 생산되는 우수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한 산들촌의 ‘착한과자’가 태국 굴지의 과자유통회사인 P.M사 및 W.B사와 초도물량 3만5천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들촌의 착한과자는 6월부터 태국의 모든 백화점과 하이퍼마켓, 6천여개의 세븐일레븐 판매장에 진열돼 태국인들에게 판매된다.
또 봉산딸기공선회(대표 박상오)는 딸기 냉동건조식품을 대량으로 생산·판매하는 W.B사와 냉동건조 딸기 및 생과를 수출하는 협의를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호정식품과 안복자한과도 태국 더몰그룹 시암파라곤 백화점과 추석선물용 한과 선물세트 수출협의를 진행, 오는 18일 태국 측에서 생산라인 확인을 위해 담양을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153식품의 대나무숯 칫솔은 바이어와 관람객의 높은 관심 속에 국내시장가 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했는데도 가져간 물량을 조기에 소화했다.
고윤 친환경농산유통과장은 “앞으로도 국제식품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관내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인 해외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