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순씨, 國展 문인화 부문 특선
홍정순씨, 國展 문인화 부문 특선
  • 마스터
  • 승인 2013.05.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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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면 천치마을 거주…침선공예가 활동
황토 이용한 기능성 ‘스포츠브라’ 개발


용면 천치마을에 거주하며 민박과 체험을 제공하는 천치산방을 운영하고 있는 홍정순씨가 제32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문인화 부문 특선을 수상했다.


사진작가이자 침선공예가인 홍정순(45)씨는 천연염색에 접목시키기 위해 문인화를 시작했으며 이번 대전에는 묵매로 매화의 강인하고 고고한 모습을 담아냈다.


홍 작가의 특선은 1천508점이 응모한 미술대전의 문인화 부문에서 입선을 제외한 79명 이내의 수상작에 포함될 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홍씨는 광주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하다 조경업체를 운영하는 부군과 함께 십여년 전 담양으로 거처를 옮겼다.


전원생활을 하며 주변에 관심을 갖고 7년전부터 차와 천연염색을 시작한 홍정순씨는 퀼트와 규방공예에 이어 양재와 한복바느질을 익혀 지금은 침선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홍씨가 운영하고 있는 천연염색사이트 ‘오제(www.oje.or.kr)’에서는 백색의 고결함을 나타내는 제품과, 자연에서 얻어지는 다양한 염료를 이용해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색채를 표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전통과 현대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건강한 삶은 물론 몸과 마음의 편안함까지 담아낼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춘 친환경 속옷을 개발해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오염이 심각한 현대사회에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여성들에게 활동하기 편하면서도 피부에 자극이 없는 속옷을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개발된 제품은 현재 동신대학교 RIS사업단과 연계해 ‘오제황토스포츠브라’라는 이름으로 생산, 지난해부터 시판되고 있다.


홍씨가 개발한 스포츠브라는 기성품에다 황토염색을 입히는 방식으로 제작된 일반 황토브라와는 달리 원단에 황토염색을 한 후 체형을 고려해 정확한 사이즈로 제작되고 있다.


오제에서 만든 스포츠브라는 기존 제품들의 봉제라인에 찌꺼기가 끼고 사이즈도 불안정한 단점을 극복하고 뛰어난 착용감과 탁월한 땀 흡수는 물론 빠른 건화능력으로 쾌적함과 청결함을 만족시키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황토가 지닌 효능에 착안해 갱년기 여성의 가려움증이나 여러 가지 환경요인으로 아토피가 심한 주니어를 위한 속옷들을 개발·생산하기 위해 동신대학교 한방병원과 공동연구 및 판매 등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홍정순씨는 “앞으로 건강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속옷생산을 위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며 “자연의 색이 사람에게 주는 편안함을 사진과 천연염색, 바느질, 문인화가 하나로 접목된 퀄리티 있는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재남 용면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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