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호 씨
노진수씨
전남도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담양군 대표로 출전한 김현호·노진수씨가 동상을 차지했다.
우수한 기능 장애인을 발굴·육성해 기능 수준을 향상시킴으로써 직업의 안정을 도모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목포시 일원에서 열린 전남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는 19개 직종에 343명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기능대회에 담양군 대표로 10명이 참가한 가운데 양장 부문에 출전한 김씨가 여자 정장 상의를 우아하고 세련되게 만들어 입상했다.
김씨는 2006년 삼회장저고리와 2007년 배자로 금메달을, 2009년 여자상의 블라우스로 은메달 차지했다.
2007년 전국기능대회에서는 남자 배자를 만들어 3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또한 노씨는 주위의 도움없이 컴퓨터 책으로 독학한 끝에 컴퓨터 수리 부문에 출전, 올해 처음으로 입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현재 창평면사무소 복지계에서 보조업무를 맡고 있다.
여운복 군장애인협회장은 “노동력이 취약한 장애인들을 우수한 기능 장애인으로 발굴·육성해 직업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담양군 대표는 △컴퓨터 활용 부문에 문채성·김설화·김용환·김민씨 △전자출판 부문에 황호영·이일섭씨 △컴퓨터수리 부문에 전정현·노진수·배병철씨 △양장 부문에 김현호씨 등이다.
/추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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