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주차난 해소 안간힘…읍내 3곳 조성
1곳 부지매입 중…오계리에 공영주기장 추진

담양군은 읍 시가지의 고질적인 교통체증과 상가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읍내 3곳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지침리 1곳에도 부리 매입중에 있으며 오계리에 공영주기장을 추진하고 있다.
담양군이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및 공영주기장(덤프트럭 등 대형차량 주차장) 조성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무질서한 불법 주정차로 유발되는 교통체증과 상가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깨끗한 도시미관을 조성하기 위해 현재 천변리와 담주리 2곳 등 총 3곳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침리 1곳은 부지를 매입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영주차장의 조성으로 천변리 담양읍교회 옆 유휴부지에 36면, 담주리 하나의원 주변 30면, 올해 조성된 읍 담주리 (구)행복예식장 부지 15면 등 총 81면의 주차공간이 확보됐다.
1천606㎡(485평) 면적의 읍교회 주변 주차장은 지난해 3월부터 2년간 무상으로 임대받아 조성된 것으로 중앙로 상가를 찾는 운전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또 하나의원 뒤 주차장으로 조성된 1천139㎡(345평)의 유휴부지는 2014년 3월말까지 임차한 것으로 담양시장과 양각교 인근의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와함께 군은 읍 지침리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 담양성당과 유리안 아파트 사이에 있는 유휴지 1천268㎡을 현재 매입한 상태이며, 나머지 450㎡를 추후 매입해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덤프트럭이나 굴삭기 등 건설기계 차량들이 백동리 주공아파트와 청전아파트 사이의 도로를 한 차선씩 점령하는 바람에 야간에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고 보고 죽순영농조합법인 앞 부지 3천534㎡(1천127평)을 매입해 공영주기장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에 공용주기장이 조성되면 덤프트럭과 굴삭기 등 건설기계 대형차량, 화물자동차 등 사업용 차량들이 이곳에 주차하게 된다.
하지만 담양군이 읍 중앙로 상가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읍교회 주변 공영주차장의 경우 이용자가 기대보다 적어 향후 이용도 제고를 위한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김모(45·읍 지침리)씨는 “중앙로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돼 읍 시가지 상가를 이용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면서 “지금보다 공영주차장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관기관의 계도와 함께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로 인해 교통체증이 유발되고 있는 중앙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변 유휴지를 활용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지침리에 주차장이 갖춰지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운전자들을 공영주차장으로 유도하는 등 무료로 개방한 공영주차장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