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초·중 2위, 담양중·담양여중 공동3위

한재초교와 한재중 학부모들의 연합팀이 청죽골 학부모배구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한재팀은 지난 8일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부모 250여명과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담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년 청죽골 담양, 학부모체육대회(어머니 배구대회)에서 창평초교와 창평중 연합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관내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는 ▲A조에 담양여중, 담주·무정·봉산초교, 수북초·중 ▲B조에 한재초·중, 고서초·중·남면초, 담양동초 ▲C조에 담양남·월산초, 만덕초, 담양여중 ▲D조에 용면초, 금성초·중, 창평초·중 등 12개 팀의 학부모와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원바운드 발배구로 치러진 지난해와는 달리 극동식 9인제 규칙에 따라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의 기량이 전체적으로 크게 향상됐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담양군의 보조금 없이도 교육청의 자체 예산과 개별적으로 간식이나 점심을 준비해 오는 학부모들의 열띤 참여 속에 그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인 대회가 됐다.
두 개의 코트에서 예선 리그를 진행한 결과 담양여중, 한재연합, 담양중, 창평연합팀이 각 조 1위로 본선 4강에 진출했다.
담양여중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한재연합은 담양중을 이기고 올라온 창평연합과 팽팽한 접전 끝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대회에 참가한 학부모는 고영주(38·여)씨는 “대회출전을 위해 학교 체육관에서 규칙적으로 연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교와 선생님들이 가깝게 느껴져 좋았다”며 “다른 학부모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를 지도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인식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머니의 힘이 곧 교육의 힘이며 이 힘이 우리의 미래를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며 “이 대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