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신설희씨 도지사장상
담양의 대표 특산물인 죽순을 이용한 새로운 메뉴 개발로 죽순 수요 확대를 위한 ‘2013 전국 죽순요리 경연대회’가 지난 8일 전남도립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일반부 45개팀, 학생부 80개팀이 서류심사를 통해 일반부와 학생부에서 각 12개씩 24개 팀이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돼 죽순을 주제로 요리경연이 펼쳐졌다.
대회 결과 일반부에 출전한 신설희(일산시)씨가 메인요리로 고추간장 소스를 곁들인 죽순 탕수육과 죽순 냉국, 디저트 요리로 죽순차와 함께 즐기는 죽순정과를 넣은 화이트 초코무스와 죽순매작을 등을 선보이며 일반부 대상인 전남도지사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또 죽순 닭가슴살 냉잡채와 죽순을 품은 닭편육을 출품한 박춘희(일반, 경남 창원시)씨와 삼색두부샌드·싱싱죽순쌈·조청죽순갈비·삼색죽순영양밥을 요리한 민해경(학생, 우송대)씨가 각각 담양군수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외에도 일반부 이문주(광주)·조명진(담양)씨와 학생부 구성현(호남대)·손지예(한국조리과학고)씨가 전남도립대학교 총장상과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대회 관계자는 “죽순요리 경연대회에 죽순요리에 관심이 많은 지역주민은 물론 전국 요리학도들의 큰 관심과 호응이 있어 성황리에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나무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출품한 죽순요리 레시피와 함께 요리과정을 사진에 담아 ‘죽순명품요리’ 책자를 발간, 관내 요식업체 등에 보급하고 관광 상품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죽순요리 경연대회는 담양군과 (사)담양죽순생산자 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전남도립대학교 한국음식과가 주관하며 전남도와 교육부에서 후원했다.
이들 본선 진출자들은 지난 한달 동안 전국에서 접수된 참가신청서와 레시피를 대상으로 죽순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도 독창적이고 대중적인 상품화가 가능한지 등의 다방면의 심사를 거쳐 통과한 참가자들로 본선무대를 통해 출품하려는 요리들은 조리과정 단계에서부터 대회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