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남초교 2학년때 국악 시작한 박은비씨

담양읍 지침리가 고향인 국악인 박은비(23)씨가 제39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가야금병창 부문 ‘장원’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전주 경기전을 비롯한 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린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박씨는 가야금병창부문에서 경쟁자들보다 출중한 실력으로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
담양남초교 2학년때 특기적성으로 가야금병창을 시작한 박씨는 4학년때 담양문화원에서 판소리를 본격적으로 배워 권위있는 예술계의 등용문인 광주일보사 주최 제45회 호남예술제에 참가해 금상을 차지, 일찌감치 국악인으로서 뛰어난 자질을 보여줬다.
이후 양산중을 거쳐 서울국악예술고를 졸업할 때까지 김해 가야금전국경연대회, 임방울 국악제, 한국전통음악경연대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 등 각종 전국 국악무대에서 대상을 휩쓸었다.
박씨는 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인 강정열 명인에게 가야금 병창을,심청가 예능보유자인 이임례 명창과 수궁가 예능보유자인 안숙선 명창으로부터 판소리를 사사받았다.
올 2월 한국예술종합학교(판소리 전공)를 수석 졸업한 박씨는 현재 동 대학원 전문사(가야금병창 전공)에 재학 중이다.
부친 박성득씨는 담양 1179부대에서 31년째 주임원사로 근무하고 있다.
저작권자 © 담양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