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초교-광주보훈청, 호국보훈 현장학습의 장

금성초교 (교장 이영재)는 지난달 28일 광주지방보훈청과 ‘현충시설 사랑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금성면 대곡리에 위치한 고하 송진우 선생의 고택을 국민들이 즐겨찾는 나라사랑 정신 함양의 장소로 육성하기 위한 1사1교 공동협약이 체결됨으로써 호국보훈과 애국정신을 기르는 교육의 현장학습의 장으로 의미를 갖게 된다.
교육가이자 언론인, 정치가, 독립운동가였던 고하 송진우 선생은 금성면 출생으로 당시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불어넣고 국민들의 문맹퇴치를 위한 브나로드운동을 전개하는 참교육자였다.
고하 선생은 동아일보 사장으로 재직시 마라톤우승자 손기정의 운동복에 있던 일장기를 지워버리는 일장기 말소사건 등 항일정신이 투철한 독립운동가로도 유명하다.
특히 이번 협약의 현충시설로 지정된 송진우 선생의 고택은 한말 의병장 기삼연이 을미의병을 일으켰다가 조정의 해산조치에 저항하다 체포된 후 감옥에서 탈출하여 은거했던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박태일 광주보훈청 보훈과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송진우 선생이 금성에서 태어나고, 의병장이 은거했던 뜻깊은 생가를 우리 손으로 돌볼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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