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 저변확대·인식개선에 최선 다할 터
장학제도 도입 등 경기력향상 지원 강구


박규완 담양군하키협회장이 지난달 29일 덕인관 2층 VIP홀에서 제4대 전라남도하키협회장에 취임했다.
“하키가 배드민턴이나 게이트볼, 등산처럼 생활속에 파고드는 친숙한 생활체육 종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덕인관 대표인 박규완 담양군하키협회장이 전라남도하키협회장에 취임했다.
전라남도하키협회는 지난달 29일 덕인관 2층 VIP홀에서 제4대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는 최형식 담양군수, 전정철 담양군의회 의장, 박철홍 전남도의회 의원, 변정숙 군의원, 허승업 전 담양군생활체육회장, 이진우 담양군체육회 부회장 등 많은 외빈들이 참석, 새롭게 출범하는 박규완호를 축하했다.
또 김상민 전남체육회 사무차장, 윤형숙 전남도교육청 체육복지담당 장학사, 장시준 담양공고 교장, 김인봉 전남롤러연맹 부회장 등 체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와 함께 안용덕 대한하키협회 전무이사, 김영일 광주시하키협회장, 송상헌 광주시하키협회 전무이사, 신동호 담양군하키협회 고문, 여운곤 김해시청 플레잉코치를 비롯 배상호 감독과 김용배 코치가 이끄는 목포시청 하키팀 선수단, 담양공고 하키팀 선수들과 담양중·담양공고 하키팀 동문들이 나와 전남하키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전반적으로 침체된 전남 하키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박규완 회장은 하키의 저변확대 및 하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박 회장의 구상은 전국무대를 휩쓸며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한 하키의 메카 담양군이 지금은 선수부족으로 그 명맥마저 유지하기 힘든 위기상황에서 비롯됐다.
즉 전남도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중학교 스포츠클럽으로 하키팀이나 플로어볼팀을 구성하게 하고, 학생들이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종목으로 탈바꿈시키고, 우수한 선수를 조기에 발굴해 육성할 수 있도록 지역별 초등학교를 방문해 선수자원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선수들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연차적으로 도입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목포 중앙여중·고-목포시청으로 연계되는 목포시의 체계를 거울삼아 담양중·공고를 졸업한 선수들이 운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대학팀이나 실업팀을 창단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남·광주 하키가족들이 화합하고 서로의 애환을 나누며 하키발전을 위한 담론을 나눌 수 있는 ‘하키인의 밤’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전국대회 및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전용구장 확보는 물론 일선 선수와 지도자들이 각종 대회에 출전해서 유감없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협회차원의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규완 회장은 “그동안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하키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오늘도 일선의 지도자들과 선수들은 부지런히 체력을 기르고 경기력을 연마하고 있다”며 “협회를 중심으로 각계의 역량을 모아 전진이냐 퇴보냐의 기로에 있는 전남하키의 재도약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찾아서 해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제4대 전남하키협회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박규완
▲고문=류금상, 박경량, 채희석, 신동호
▲부회장=변춘섭, 최병호, 최관수
▲전무이사=김도순
▲심판이사=배상호
▲경기이사=김용배
▲총무이사=양상승
▲재무이사=박종훈
▲홍보이사=김정주, 곽태연
▲시설이사=여인돈
▲감사=백기봉, 용태관
▲이사=문병태, 박병주, 최기식, 박종관, 송순범, 고지연, 김용규, 정동명, 이상진, 김선덕, 김현철, 양정희, 문경수, 최호기, 조홍준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