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지부장에 이용진씨

담양군 무기계약 직원들로 결성된 노동조합이 결성됐다.

담양군 소속 무기계약직 직원들로 구성된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담양군지부는 최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초대 지부장에 이용진(상하수도사업소)씨를 선출했다.
또 부회장은 고광효(녹색환경과)씨, 총무는 정문연(세무회계과)씨가 맡았다.

이들은 최저인금 수준에 있는 임금 개선, 필수 수당 신설 등 무기계약직 직원들의 권익신장에 대한 교섭 및 협약을 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과 담양군은 지난 11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민주노총과 무기계약직 임원진, 군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섭절차 협의회를 갖고 2013년 임금 및 단체협약 운영에 관한 6개항에 대해 합의하고 추후 세부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이용진 군지부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무기계약 직원들의 권익신장과 복리후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 무기계약직 직원은 행정보조원, 시설물 장비유지관리인부, 청소원, 환경미화원, 현장지도단속감시인부, 도로보수원 등으로 1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호봉제를 적용받는 일반 정규직과 동일하게 고용 정년을 보장받고 있으나, 급여는 최저임금제를 적용한 단가제로 책정되고 있다.

/추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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