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선거구, 김동주 맞서 전정철 군의장 보폭 넓혀
#도의원 출마 거론자
박철홍·김동주 현 도의원들의 재선도전이 유력하다.
두 도의원에 대해 의정활동 면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주민들과 스킨십이 부족하다는 여론이 상당해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재선가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들에 맞설 입지자들은 도의원들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틈새를 노려 대민접촉을 강화하는 등 한판승부를 벌일 각오를 다지고 있다.
▲담양1선거구(담양읍·무정·금성·용면·월산)
박철홍 현 도의원과 허승업 전 담양군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2명이 거론되고 있다.
박철홍 의원은 활발한 의정활동을 무기삼아 재선을 꿈꾸고 있다.
박 의원은 도의원이 된지 3년동안 도정질문과 5분발언을 5번씩 하고, 가축분뇨 이용에 관한 조례를 포함한 4건의 조례 제정안 및 2건의 조례 개정안을 대표발의 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에 맞서 진검승부를 노리고 있는 허승업 입지자는 지역현안을 지역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이장 같은 의원이 되겠다는 각오로 각종 행사장에 얼굴을 내미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허씨는 생활체육회장과 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한 체육인답게 체육인들을 중심으로한 젋은층 을 주력군으로 여기고 있다.
▲담양2선거구(대전·수북·봉산·고서·남면·창평·대덕)
김동주 도의원과 전정철 군의회의장, 구상규 전 국회의원 비서 등 3명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김동주 의원은 제4, 5대 군의원을 지내고 제9대 도의회에 입성한 초선 도의원이다. 김 의원은 8년간의 군의회 의정활동을 농업에 집중했고, 도의원 재직시 유기농 명인 지원조례 제정으로 전국교수협회로부터 농업부문 단체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친환경농업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다.
전정철 군의회의장은 5대 의회 후반기 부의장에 이어 6대 군의회의 전후반기 의장을 역임하면서 의원 상호간, 집행부와의 견제 및 상생정치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전 의장은 현 선거구인 수북·대전·봉산을 챙기면서 군의장이라는 프레미엄을 등에 업고 남4면으로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구상규 전 국회의원 비서는 3번의 도의원 선거에 나서 모두 낙선한 안타까운(?) 이력의 소유자다. 2001년, 2006년 도의원 선거에서 낙선했으며, 2010년에는 민주당 도의원 경선에서 0.58%라는 근소한 차로 고배를 마셨다. 구 전 비서는 또다시 도전할 뜻을 갖고 있으나 아직까지 적극적인 활동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김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