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국민체육진흥기금 공모사업 선정
읍만성리 일원 2015년말까지 완공 계획
헬스장·사우나실 등 문화·편의시설 갖춰
2015년 말쯤이면 담양에도 수영장이 들어서 주민들이 힘들게 광주나 순창 등 인근 시군을 찾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담양군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이 지원하는 2013년 생활체육시설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돼 수영장 건설에 필요한 57억원 가운데 37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수영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담양읍 만성리 일원에 건립되며 7천399㎡의 부지에 연면적 5천920㎡ 정도의 체육시설과 문화시설, 편의시설 및 기타시설을 갖추게 된다.
만성리 일원은 담양군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곳으로 충분한 용지확보가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주민들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담양군청과는 불과 1.7㎞ 거리에 불과해 걸어서 15분(차량 3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월산·용·금성·수북·대전면에서도 차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50만 광주시민들도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체육시설로는 25m 길이의 6레인을 가춘 수영장을 중심으로 헬스장(232㎡)과 체력측정실(365㎡), 건강체조실(232㎡), 볼링장, 운동기구 등 야외 체육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문화시설로는 문화교실, 터널모양의 정자로 만들어지는 명상쉼터 3동, 300석 규모의 야외음악당이 구비된다.
이와 함께 다목적실, 장애인 샤워시설을 포함하는 사우나실, 휴게실, 광장, 주차장 등을 갖춘 편의시설과 아이돌봄 지원시설이 포함된 어린이놀이방, 육아여성시설, 장애인 편의시설,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이 갖춰진다.
담양군은 금년말까지 부지매입과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 공사에 착수해 2015년 안에 준공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에게 생활체육 활동공간으로 제공해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주말리그제 도입, 직장운동 경기부 활성화를 위한 각종 체육행사는 물론 전국과 시도단위 규모의 각종 체육대회 및 프로와 국가대표팀의 동·하계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게 한다는 복안을 세워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영장은 주변의 종합체육관, 추성경기장, 영산강 홍수조절지 등 체육시설과 연계 운영돼 생활체육 활성화와 주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만큼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