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농악담양보존회 ‘뿌리찾는 고향길’
10월6일 오후3시, 죽녹원 앞 분수대 광장

우도농악담양보존회(회장 김동언)는 오는 10월 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죽녹원 앞 분수대 광장에서 남도농악 명인들의 예술혼을 회상하고 기리기 위한 제10회 남도농악 명인 추모제 ‘뿌리 찾는 고향길’ 추모공연을 개최한다.
남도 농악의 전통 맥을 잇고 명인들의 삶과 예술혼을 회상하여 우리 전통예술을 전승보전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사)우도농악담양보존회에서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전남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한다.
이번 추모공연은 1부 식전행사로 길놀이 및 어울림 마당, 최형식 군수와 전정철 의장의 축사에 이어 2부 ‘뿌리찾는 고향길’ 행사에서는 담양너울회의 지전춤을 비롯 전남예술고 타악부의 사물·모둠북, 서울 울력의 날뫼북춤, 풍물연희예술단 광대의 채상판굿, 전남대 국악과 학생들의 남도민요 등 다양한 공연무대가 펼쳐진다.
3부 마당놀이에서는 담양광광술래보존회의 광광술래와 소고·버너·열두발·쇠놀이 등을 이용한 우도 판굿 및 개인놀이를 선보인다.
특히 김동언(전남무형문화재 17호)명인이 화려하고 특색 있는 우도농악 설장구를 직접 선보이며 남도농악명인 추모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동언 선생은 “선배 명인들이 살아온 생활과 가르침을 본받고 우리전통 민속예술을 계승 보존 발전시키고자 우리문화 예술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옛 명인을 추모하기 위해 올해 열 번째로 농악명인 추모제를 마련했다”며 “남도농악을 삶의 일부로 삼고 살다 가신 농악명인들의 예술혼을 회상하는 의미있는 시간과 우리 전통예술을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도농악담양보존회가 추모할 남도농악명인 중 담양출신은 금성면 윤태양·유병연·장행철·정수철·황태순·박중환, 남면 유복동·정영수, 담양읍 배상기, 대덕면 김공배(의배), 무정면 송고(보)요·최복주·공병만·이순선·정사동, 봉산면 정인갑·안학순·정진만·강안보, 수북면 심상문·국부용, 용면 권석기, 월산면 신용수·노종수 명인 등이다.
또 광주·전남출신 남도농악명인은 쇠-최화집(장성)·전경환(영광)·이주환·안채봉·김재옥(이상 광주) 정종석(용전)명인, 장구-김만석·강성수(이상 나주)·최막동(광주)·김오채(영광)·김회열(담양)명인, 북-양태옥(진도)·서대석(무안) 명인 등이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