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푸드 체험, 다양한 공연 등 프로그램 풍성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창평면에서 전세계 슬로시티 날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지난달 28일 창평슬로시티 방문자센터 앞마당에서 ‘마디마디 깃든 숨결, 이야기의 땅’을 주제로 열린 한마당 잔치에는 최형식 군수, 전정철 의장을 비롯 각급 내외빈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치타슬로 선데이를 축하했다.
매년 9월의 마지막 주 일요일은 전 세계 슬로시티 가맹도시가 정한 ‘슬로시티의 날’로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슬로시티의 철학과 이념에 맞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 창평 슬로시티는 달팽이시장과 연계해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체험과 다채로운 공연 등을 선보였다.
슬로푸드&슬로아트 체험, 옛 전통 방식 그대로 송편 만들기, 슬로푸드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국악과 가요공연, 대나무 오케스트라 공연, 창평중 밴드부와 난타부 공연, 다문화가족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느림과 여유의 시간을 제공했다.
또 기념식 이벤트로 진행된 풍년기원 박 터트리기와 주민 장기자랑, 전통놀이와 마을 부엌 슬로푸드 밥상 체험 등도 호응을 얻었다.
한편 창평슬로시티 ‘달팽이 시장’은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마다 열려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르고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낡았지만 소중한 물건을 전시·판매하는 달팽이 만물상을 비롯 마을명인들이 직접 제작한 명품판매와 떡메치기,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창평 슬로시티의 또 하나의 볼거리로 자리를 잡았다.
/문인자 창평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