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산물벼 11월5일까지, 건조벼 21~12월31일
노령농가 위한 수매장 도우미제 실시
담양군은 올해 생산되는 공공비축용 벼를 13만4천833가마 매입한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산 벼 매입계획 시달회의’를 개최하고 2013년산 공공비축용 벼 매입물량을 지난해보다 1천512가마 증가한 건조벼 12만4천610가마, 산물벼 1만223가마 등 13만4천833가마(40㎏기준)로 확정했다.
공공비축미 읍변 배정물량은(산물벼, 건조벼) △담양읍 1만2천862가마(1천80가마, 1만1천782가마) △봉산면 1만4천369가마(820가마, 1만3천549가마) △고서면 1만4천249가마(850가마, 1만3천399가마) △남면 4천414가마(335가마, 4천79가마) △창평 1만396가마(790가마, 9천606가마) △대덕 7천13가마(552가마, 6천461가마) △무정 1만1천245가마(872가마, 1만373가마) △금성 7천152가마(562가마, 6천590가마) △용면 4천781가마(403가마, 4천378가마) △월산 9천973가마(755가마, 9천218가마) △수북 1만8천448가마(1천273가마, 1만7천175가마) △대전 1만9천930가마(1천930가마, 1만8천가마) 등이다.
산물벼 매입기간은 오는 11월5일까지 RPC를 통해 이뤄지고, 건조벼는 40㎏단위 또는 800㎏(톤백)단위로 10월24일부터 12월31일까지 읍·면 마을별로 장소와 날짜를 결정해 관내 검사장 및 농협에서 농가로부터 직접 매입된다.
등급별 건조벼 우선지급금은 ▲1등급의 경우 지난해보다 6천원(12.2%) 오른 5만5천원 ▲특등급 5만6천820원 ▲2등급 5만2천560원 ▲3등급 4만6천780원이다.
우선지급금 산정은 올 8월 평균 산지쌀값(80㎏, 17만6천903원)에 도정비용을 제외하고 건조벼(40kg)로 환산한 가격인 6만1천321원의 약 90% 수준으로 결정된 금액이다.
산물벼 지급금은 포대벼 매입가격에서 포장 제비용 820원을 뺀 가격으로, ▲특등급 5만6천원 ▲1등급 5만4천180원 ▲2등급 5만1천740원 ▲3등급 4만5천960원이다.
최종 매입가격은 10~12월 수확기 전국 평균산지 쌀값을 확정해 내년도 1월 중 사후 정산방식으로 매입한다.
다만 우선지급금 보다 쌀값이 높으면 차액을 추가 지급하고, 쌀값이 낮으면 초과 지급액을 환수할 방침이다.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은 일미벼·새누리 등 2개 품종이며 호품벼의 경우 부득이한 농가에 한해 수매키로 했다.
한편 올해부터 농업인의 노령화에 따른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각 읍면 농업경영인회와 협조, 원활하게 공공비축미 수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수매장 도우미제가 운영된다.
담양군 관계자는 “수매 물량은 영세농가를 중심으로 우선 배정토록 할 계획이며, 건조벼의 경우 적정 수분(13~15%)에 이르지 못하면 한 등급을 낮춰 매입되기 때문에 철저한 수분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원활하게 매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