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버스 100원, 311번 좌석버스 10㎞ 기준 300원
담양-문화동 1천900원, 담양-광천터미널 2천300원
관내 농촌버스 요금이 지난 1일부터 100원(성인기준)이 인상됐다.
최근 유류가격 인상과 근로자 임금 상승 등 운송원가 증가와 지속적인 농촌인구 감소 등으로 버스운수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됨에 따라 지난 8월 전남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전남지역 농촌버스 운임을 9.56% 인상키로 합의했다.
이에 버스업체로부터 요금인상 신고를 접수받은 담양군은 담양군소비자심의위원회를 열어 2010년 7월 이후 3년3개월여 만에 버스요금을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농촌버스 302·303·225·322번의 경우 일반 1천100원에서 1천200원으로 9% 인상됐으며, 중·고등학생은 800원에서 950원(19%)으로, 초등학생은 500원에서 600원(20%)으로 각각 올랐다.
이번 인상된 기본요금은 10㎞를 기준으로 종전 100.88원에서 116.14원으로 적용돼 책정됐으며, 10㎞ 초과 시에는 거리당 별도의 추가 요금을 내야한다.
또 담양과 광주를 운행하는 311번 좌석버스(동광고속)의 요금은 현행 1천300원(10㎞ 기준)에서 무려 300원(23%)이 인상된 1천600원으로 올랐으며 이후 구간부터는 추가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이에 따라 담양터미널에서 문화동 구간의 버스요금은 1천900원, 담양터미널에서 광천터미널 구간은 2천600원을 내야 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농촌인구 감소와 개인 자가용 증가로 인한 승객 감소, 운전자 임금 및 유가 인상과 소비자물가 상승 등으로 버스업계의 재정난이 가중돼 부득이하게 인상하게 됐다”면서 “군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자세한 요금표를 각 읍면사무소와 마을회관, 마을 정류장 등 공공장소에 비치해 홍보할 계획이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익시설을 확충하고 서비스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