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내년도 예산을 2천966억2천700만원 규모로 편성했다.
담양군이 21일 담양군의회에 제출할 2014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2천803억6천만원, 특별회계 162억6천만원 등 2천966억2천700만원으로 2013년도 편성예산인 2천843억7천700만원보다 122억5천만원(4.3%)이 증가했다.
이번 예산에서는 경제성 분석과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해야 할 일은 다하면서도 ▲미래 위험에 대비한 중장기적인 재정여력 확보는 물론 ▲담양경제 활력화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700만 관광도시 조성 ▲주민 행복지수 향상 ▲명품교육도시 구현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정주기반 조성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 개최 등에 재원이 중점 배분됐다.
특히 대나무박람회를 앞두고 일반공공행정 부문이 95억1천100만원의 대폭적인 증가(59.5%)를 보인 것을 비롯 보건 12억1천만원(43.8%), 사회복지 103억9천만원(23.6%), 국토 및 지역개발 47억6천만원(15.0%), 문화 및 관광 21억7천만원(11.8%) 등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산업 및 중소 35억5천500만원(46.9%), 환경보호 126억8천700만원(△27.3%), 공공질서 및 안전 3천만원(△5.1%), 농림해양수산 3억2천200만원(△0.6%) 등 4개 분야는 예산이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일반 공공행정 및 254억8천만원, 문화관광자원 개발과 문화재 보호 206억원, 생활용수 공급과 하수도 정비 338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363억6천만원이 배정됐다.
또 맞춤형 복지 확대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사회복지보건 584억원,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농업분야 572억원, 더 좋은 담양건설을 위하고 생활밀착형 주민숙원사업과 도로 확포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504억을 배분했다.
담양군은 이외에도 문화 및 관광 205억9천400만원, 환경보호 337억7천600만원, 수송·교통 99억7천900만원, 교육 27억2천600만원 등을 편성했다.
군 관계자는 “담양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는 특성화 전략으로 지역경제와 농축산업을 살려 선진국형 담양경제를 조기에 실현하고자 재원을 배분했다”며 “특히 서민일자리 창출, 마을 및 사회적기업 육성, 전통시장 활성화, FTA대응 농업농촌 위기 극복, 친환경농업 확대 등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군의회에서 집행부의 제안설명 청취, 예결특위의 계수조정을 거쳐 12월 21일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