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 한방향 주정차제 ‘연착륙 성공’
중앙로 한방향 주정차제 ‘연착륙 성공’
  • 추연안 기자
  • 승인 2013.12.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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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천주교 사거리 교통체증 해소에 큰 도움
 

 
불법 주정차로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렸던 담양읍 중앙로가 원활한 소통을 보이면서 한방향 주정차제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향 주정차제는 중앙로의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 양방향 주정차 행위를 막고자 도입됐다.

실제로 버스터미널 입구에서 천주교 사거리에 이르는 구간은 불법 주정차 차량을 비롯 인도를 점령한 노점상, 각종 불법간판 등으로 인도와 일부 차도가 점령돼 차량 운전자들은 물론 보행자들마저 이 구간을 꺼려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를 보여 왔다.

이에 따라 담양군은 지난 1일부터 이 구간 200m를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매주 월요일을 기점으로 1주일 단위로 교대해 가며 한 쪽 방향에 주정차를 허용하고 있다.

특히 계도만 하는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담양경찰서와 협력해 한방향 주정차를 위반하는 차량 운전자에게는 위반 스티커를 발부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도 높은 단속으로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1개월 남짓한 시간이 흐르는 동안 현장 단속원의 눈을 피해 방향을 어기고 주정차를 하는 일부 얌체 운전자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한방향 주정차를 지키며 구간 교통이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담양군은 앞으로 담양성당 인근에 매입해 둔 공영주차장 부지를 정비해 2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해 중앙로 상가를 이용하는 차량 운전자들이 이용하게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버스나 5톤 이상의 화물차 등 대형차량들의 중앙로 진입을 금지하는 안내판도 설치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하게 할 복안도 세워뒀다.

중앙로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김모(46·읍 천변리)씨는 “한방향 주정차가 주민들의 협조로 정착돼 중앙로가 원할한 교통흐름을 보이며 차량 통행량도 늘어 상점들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이왕 도입된 한방향 주정차제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지속적인 지도와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각리에 거주하는 주민 박모씨(35)도 “터미널인근의 불법주정차와 교통체증 또 그늘막을 설치하는 것도 모자라 인도에까지 물건을 진열하는 일부 얌체 상인들로 관광도시 담양의 이미지가 흐려져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한방향 주정차제가 자리를 잡으며 왠지 시가지가 정돈되고 교통흐름도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고 거들었다.

박씨는 특히 “앞으로 한방향 주정차제를 중앙지구대는 물론 담양시장까지 확대해 중앙로 상가 전체와 담양시장까지 활기를 불어 넣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한방향주정차제가 완전히 정착되기 위해서는 상점 주인이나 상가를 이용하는 주민 모두가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는데 적극 참여하고 협조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구간의 확대시행 여부는 터미널~천주교 사거리 구간의 정착정도를 보고 추진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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