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도시정책 호남에서 유일 중앙정부 인정

담양군이 환경부가 주관한 친환경 지속가능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5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담양군은 지난 9일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오염 저감을 도모하고 자연환경과 조화로운 도시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친환경 지속가능도시’ 공모에 광주?전남?전북 지자체간 치열한 경합을 뚫고 호남권에서 유일한 대상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민선3기 이후 추진돼 온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청정 생태환경 등을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정책으로 발전시킨 담양다운 개발이 중앙정부의 인정을 받았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담양군은 앞으로 2024년까지 담양의 생태축 클러스터인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길을 주축으로 한 8.4㎢에 50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지속가능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분야는 △저탄소분야 △친환경 도시분야 △지역커뮤니티 활성화 △지속가능한 고용분야에 중점을 둔 2권역 5전략 16사업이다.
군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이산화탄소 배출감소, 자원순환, 주민 주거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의 현안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큰 효과가 예상된다.최형식 담양군수는 “도시유형별 특성에 적합한 지속가능도시 모델의 전국 권역별 확산을 위한 전초단계로 우리 군이 호남권 대상도시로 선정된 만큼 담양을 지속가능 도시의 전국 최우수 모델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내년에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환경부에 기본계획 수립 및 선도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다.
또 계획을 수립할 때는 지속가능도시 조성을 위한 주요 사업항목을 발굴해 소관부처별로 협의를 하고, 사업비는 재정사업 통합 지원 방식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