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관리 안된채 도축…고급육 생산기반 절실
김정오 의원 군정질문

김정오 군의원은 지난 3일 제239회 정례회 군정질문에서 “유전적 요인 개선을 통한 1등급 이상 고급육을 만들어 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의 군정질문 자료에 따르면 관내 한우농가는 1천131호에 3만1천964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우량정액 공급과 고능력 수정란 이식 등 고급육 생산 구축을 위해 매년 40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이에대해 김 의원은 담양군에서는 쇠고기 이력제와 혈통관리 우량정액 공급, 수정란 이식 등 한우 생산기반 개선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1등급 이상 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계획적인 정액공급, 체계적인 혈통관리 시스템 구축, 종빈우(암소) 개량화 사업 등의 유전적인 요인 개선을 위한 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금년도 담양 축협에서 622농가 9천822두수에 대한 암소 후대 검증을 한 그룹별 선정기준을 보면 관리되고 권장돼야 할 A그룹 1천209두수, 중간단계인 B그룹 7천165두수, 관리 및 권장할만한 가치가 없는 C그룹 1천448두수로 조사됐다”면서 “이 가운데 A그룹의 소는 모·외조모 등 두 개체 모두 도축성적 1등급 이상과 모 개체 도축성적 1+등급 이상으로 나타났는데도 혈통좋은 암소와 수소를 관리해 종축개량에 활용되지 않고 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현재 관내에서는 전체 한우의 12.3%라는 좋은 종빈우가 도축되고 있다”면서 “도축된 종빈우를 군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 종축 개량한다면 한우산업의 기반 구축은 물론 몇 년내에 담양한우 브랜드와 한우농가의 새로운 소득혁신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종빈우 관리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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