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가공·유통에 이르는 차별화된 마케팅
농업인·농협·담양군 3위 일체 노력의 결실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의 대표 쌀 브랜드인 ‘대숲맑은 담양 쌀’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가 뽑은 2013년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은 세계시장에서 우리쌀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자 전국의 2천600개 브랜드 쌀을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소비자연맹, 한국YMCA전국연맹이 평가를 실시해 매년 최고 품질의 대표 브랜드쌀을 선정하고 있다.
특히 생산과 유통 등 단계별 평가를 비롯해 식미평가, 품위?품종 혼입율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엄정하게 평가할 뿐만 아니라 2012년과 2013년 2개년도에 생산된 쌀에 대한 5개 전문기관의 브라인드평가 결과를 합산해 선정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이와같은 평가절차를 걸쳐 ‘대숲맑은 담양쌀’이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쌀로 선정된 것은 담양 쌀 브랜드의 품격을 높이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고품질 쌀을 만들기 위한 농업인과 농협·담양군의 노력의 성과로 여겨진다.
담양군은 영산강 시원지의 맑은 물과 비옥한 농토 등 담양군의 자연조건을 최대로 활용해 봉산면 연동리 양지 들녘을 중심으로 고품질 명품화 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금성농협에 첨단 육묘시설 2동(1,320㎡)을 설치해 단일품종의 우량 육묘 및 보급종 종자 지원을 통해 철저히 순도관리를 통해 품종순도를 98%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또 고품질 브랜드 쌀 재배 매뉴얼을 개발해 재배기술의 표준화를 이뤘으며, 새해 영농교육, 상시 마을좌담회 등 농가교육을 통해 고품질 쌀 생산기반을 다졌다.
농가들도 발효퇴비 살포와 땅심높이기, 시비조절, 적정 물관리 등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고, 수확기에는 콤바인 관리로 품종혼입을 방지하였으며 콤바인 속도를 조절해 동할미를 억제하는 등 최고품질의 쌀 생산을 위해 노력하여 밥맛을 좌우하는 단백질 함량을 6.5%이하로 유지 시켰다.
농협에서는 고품질 쌀 생산단지에서 생산되는 쌀 전량을 산물벼로 매입, 일반미와의 혼입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투입구와 명품쌀 전용 사일로에 보관하는 한편 열풍건조가 아닌 풍력건조를 통해 미질을 향상시키고 저온저장 사일로를 구축해 연15℃이하 온도로 보관, 하절기 미질저하 방지를 막아 연간 균일한 미질을 유지시켰다.
아울러 20억원을 들여 금성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 색체선별비·완전미기·정미기·현미기·이물선별기 등 최첨단 도정시설을 완비하고 GAP 시설 인증을 받았으며, 품질분석실을 별도 운영해 출하 전 외형분석(완미립, 싸라기, 병해충립 분상질립)과 성분분석(아밀로스함량, 단백질함량, 백도, 수분 등)을 통해 쌀의 95%이상의 완전미율로 품질뿐만 아니라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유통단계에서는 당일 도정해 출고하는 1일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15일이 경과된 쌀에 대해서는 전량 교체를 하는 ‘소비자 리콜제’를 시행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과정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쳤다.
이같은 농업인과 농협, 담양군 등 다방면에 걸친 각고의 노력으로 대숲맑은 담양 쌀이 전남고품질 브랜드 쌀 3년 연속 선정에 이어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 2위에 오르는 결실을 거두게 됐다.
최형식 군수는 “대숲맑은 담양 쌀이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쌀로 성장하기까지는 무엇보다도 대숲맑은 담양쌀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연중 구슬땀을 흘린 우리군 농업인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농민들의 노고를 치켜세웠다.
고윤 친환경농산유통과장은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숲맑은 담양 쌀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쌀로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또한 그 우수성을 전국으로 홍보해 매출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12대 브랜드 쌀로 선정된 대숲맑은 담양 쌀은 서울 지하철 3호선과 4호선 열차 객실에 한 달 동안 액자광고가 나가게 되는 특전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