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사업 41건 763억, 평가사업 12건 4억 확보
작년보다 70% 신장, 공직자 진취적 마인드 결실
담양군에 다르면 올 한햇동안 중앙정부와 전남도 등이 시행한 각종 공모 및 평가사업에서 53건에 선정, 무려 767억8천만여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다.
이같은 성과는 공모 및 평가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3년 연속 시상건수와 금액이 증가한 지난해보다 선정 건수는 줄었지만 월등히 많은 사업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현상으로 여겨진다.
특히 박근혜정부가 출범부터 복지부문을 중시하는 바람에 여타 부문은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예산이 삭감돼 전체적으로 사업규모가 축소되는 추세를 감안하면 금년도 담양군 공직자들이 일궈낸 성적표는 ‘기적같은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실 정부 부처 등이 시행하는 공모사업은 지역의 특화자원을 활용해 어떤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인가를 제시해 국·도비를 지원받는 것으로 모든 지자체에게 동등한 기회가 부여되는 만큼 공모사업에 많이 선정됐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지자체가 1년간 열심히 뛰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수상도 마찬가지로 해당 지자체가 역점을 두고 사업을 벌였고 그 상을 제정한 기관이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공로를 인정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자체에서는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보다 많은 공모사업 유치 및 평가사업 선정에 몰두하고 있는 실정이다.
담양군은 금년 12월 현재 41건의 공모사업에 선정 763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12건의 평가사업에서 대상 1건에 최우수상 3건 등 우수한 결과를 거두며 4억1천200만원의 시상금도 탔다.
담양군의 이같은 성과는 2010년 공모 137억원(14건)·평가 8억원(21건), 2011년 공모 402억원(38건)·평가 6억원(25건), 2012년 공모 422억·평가 9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가파른 상승으로 담양군 공직사회에 ‘한 번 해보자’는 진취적인 마인드가 굳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으로는 ▲환경부 친환경 지속가능 도시 조성 500억원 ▲문체부 국민체육센터 건립 80억원 ▲농림부 읍소재지 종합 정비 100억원 ▲농진청 농촌지도기반 조성 10억8천600만원 ▲농림부 광특농식품사업 10억7천100만원 ▲전남도 행복마을 조성 7억8천만원 ▲농림부 창조지역사업 5억원 ▲국토부 대전 생태하천 누리길 조성 5억원 ▲농림부 용면 먹시곶감마을 공동 소득 5억원 등이다.
주요 평가 및 수상으로는 △농림부 죽순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상품화 최우수상(2억원) △노동부 지역일자리 공시제 추진실적 평가 최우수상(1억2천만원) △안행부 우수 자원봉사센터 평가 최우수상 △문체부 대한민국 한류대상 문화관광부문 대상 △복지부 지역복지계획 시행결과 우수기관 평가 우수상(3천만원) △전남도 지방세정 종합평가 장려상(5천만원) 등이다.
군 관계자는 “공모 및 평가사업 선정은 재정난에 허덕이는 지자체가 지역발전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금년의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보다 많은 국비예산을 확보해 지역발전을 위한 재원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