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산성 지킴이’ 청산스님 입적
‘금성산성 지킴이’ 청산스님 입적
  • 취재팀
  • 승인 2014.02.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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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금성산성(사적 제353호) 지킴이’ 역할을 해온 청산스님(사진 오른쪽)이 지난달 29일 별세했다.

향년 52세. 산성에 들어간 지 10년 만이다.

청산스님은 그동안 고혈압과 신부전증으로 투병하던 그는 수련활동을 하며 자연치료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담양에서 태어난 청산스님은 보리스님과의 슬하에 황룡(20)·청룡·구봉스님(여·14)을 두고 있으며 지난 2004년 가족들과 산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골짜기 샘물을 길어다 밥을 짓고 장작으로 불을 때는 소박한 삶을 살아왔다. 또한 산성주변을 쓸고 닦으며 밤낮으로 무술을 연마했다. 등산객들이 몰릴 때면 산성의 유래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가족들은 ‘동자암’이라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산성과 암자의 풍경과 정겨운 에피소드 등을 사진과 글로 실어 올려 산성지킴이의 필요성을 전파했고, 카페동호인들을 모아 자연정화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에 “단군시대부터 내려오는 전통무예를 널리 알리고, 담양이 다시 활력을 되찾는 게 목표이자 삶의 이유”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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