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된 70대 만학도 할아버지
대학생이 된 70대 만학도 할아버지
  • 김환철 기자
  • 승인 2014.03.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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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 임홍균씨 동강대학교 노인복지과 입학
“사회복지사 꿈 이뤄 보람있는 여생 보내고 파”

 
“사회복지사가 되는 꿈을 이뤄 나보다 환경이 좋지 않은 사람들을 도우며 보람있는 여생을 보내려 합니다.”
대학생이 된 만학도 할아버지가 있어 화제다.
2014학번으로 동강대학교 노인복지과에 입학한 주인공은 고서면에서 소방설비 전문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임홍균(74)씨.
임씨는 젊은 시절 담양군청 민방위과 소방업무담당으로 근무하면서 여의치 않은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를 봉양하고 형제와 자녀를 보살피느라 제때 공부하지 못했다.
불굴의 의지로 평생교육의 기회를 갖게 된 임씨는 “고령화로 노인복지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된 오늘날, 복지현장에서 능력과 실천 기술을 익히려면 전문적인 지식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늦깎이로 대학에 입학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임씨는 필생의 열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기부문화 활성화 및 왕성한 사회활동으로 담양군민의 상을 수상하는 등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아왔다. 
실제 지난 30여년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신문배달 소년돕기, 수제의연금 출연 등 소외계층에 성금과 생필품을 전달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임씨는 폐품활용과 길거리 청소, 빗물이용 생활화 등 생활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설 뿐 아니라 등불장학회 후원회 총무로 활동하면서 후원자와 후원금을 모금하는 등 기부문화 활성화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생태도시담양21협의회 회원, 담양지역발전협의회 회원, 담양군 산림조합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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