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복환·이영석씨 이어 이규현 전의원 출마결심
유권자 많은 대전 주민들, 단일화 요구 거셀듯

6·2지방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초의원 다선거구 대전면 지역에 후보간 단일화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최근 ‘통합신당 창당’과 ‘무공천’ 선언으로 기초선거판이 요동치면서 자기 지역출신의 군의원 배출을 위한 묘수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특히 유권자와 출마예정자들 사이에 단일화가 화두로 떠오른 지역은 단연 대전면.
선거구(봉산·대전·수북) 중 유권자가 가장 많으면서도 지난 선거에서 군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대전면에서는 지역 여론 주도층 사이에 벌써부터 단일후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대전면에서는 조복환 민주당 대전면협의회장이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히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영석 전 대전면청년회장도 젊은 패기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제3대 군의원을 역임했던 이규현씨가 출마대열에 합류했다.
이규현씨는 영천이씨 문중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며 군의원 출마를 결심, 지난 6일 이장직을 사퇴하고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
한때 단일화의 필요성을 표명하며 출마를 저울질했던 이봉근 전 대전면주민자치위원장은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전면 출신 3명이 사실상 출사표를 던지게 되자, ‘군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쓰라린 경험’을 겪은 여론 주도층을 비롯한 대전면 주민들이 입지자들에 대한 단일화를 어느때보다 거세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