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상반기 실시설계-연말까지 시공사 선정
11평형 308세대, 14평형 293세대

백동2지구 LH임대 아파트는 담양읍 백동리 244-1번지 일원 2만8천844㎡의 면적에 들어서며 36㎡(11평) 308세대와 46㎡(14평형) 293세대 등 모두 601세대로 15층 건물 7동이 건립될 예정이다.
지난해 백동2지구를 착공지구로 선정한 LH공사는 현재 실시설계 용역공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까지 용역업체를 선정해 설계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 실시설계가 나오는대로 국토교통부와 담양군이 협의해 26㎡(8평형) 영구임대아파트 120세대를 포함해 건물수를 줄이는 등 조정을 거쳐 연말 안에 시공업체를 선정·착공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2007년에 입주한 1차(262세대) 아파트와 함께 서민들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돼 인구유입 증가 및 주택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백동2지구 아파트의 연내 착공이 성사되기까지 곡절이 많았다.
백동리 주공아파트는 전국 군단위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건립된 의의를 지니고 있다.
담양군은 1차분이 모두 분양되는 성과에 힘입어 경제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한 건교부를 설득, 2차분 추진을 확정했다.
또 시설비 501억여원과 보상비 58억여원 등 총5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2지구 사업추진을 되도록 앞당기고자 LH공사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2009년 3월까지 부지매입을 마치도록 독려했다.
하지만 LH공사에 125조원의 부채가 발생하면서 사업추진이 기약 없이 미뤄져 왔다.
이에 대해 2011년 4월 당시 최형식 군수와 김효석 국회의원이 LH 본사를 방문해 조기착공을 요청하는 등 주택난 해소와 살기 좋은 정주생활기반 구축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했다.
군 관계자는 “담양읍에 서민들이 편안하게 살 만한 공간이 부족해 젊은 층 인구가 외부로 유출되는 등 아픔에도 불구하고 사업추진이 한 없이 지연되면서 많은 주민들이 사업이 성사되지 못하는 것은 아니냐고 걱정한 것을 알고 있다”며 “살기 좋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LH본부와 국토부 등을 설득하는 등 그동안의 노력으로 연말 안에 601세대를 착공하는 안을 확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2지구 시공사 선정에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통과한 입찰 참가자의 공사수행 능력 ▲입찰금액 ▲사회적 책임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 득점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는 방식인 종합심사 낙찰제가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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