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변경…10월중 3일간 죽녹원 일원서 개최

담양군에 따르면 전남도가 지난 26일 올해 남도음식큰잔치 개최를 신청한 순천·나주·담양·고흥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외부 축제 전문가의 심사를 실시, 죽녹원 앞 2015 세계대나무박람회장 일원을 축제 장소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1994년부터 순천 낙안읍성에서 계속 개최됐던 남도음식문화 큰잔치가 20년만에 처음으로 개최 장소가 변경돼 열리게 됐다.
제2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오는 10월 3일동안 담양에서 음식경연대회와 공연행사, 체험행사, 음식전시 등의 행사로 펼쳐진다.
담양은 떡갈비·대통밥·암뽕순대 등 남도의 토속 음식이 많고, 광주와 인접해 평상시에도 죽녹원·관방제림·메타세쿼이아길 등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희승 동신대 교수는 “담양군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음식·관광자원, 축제 유치를 위한 군의회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가 개최지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며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남도음식문화 큰잔치가 개최 장소 변경을 계기로 새롭게 도약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담양군과 원활한 축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축제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해 새로운 축제 프로그램을 개발, 축제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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