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치인·행정전문가 아닌 전문 CEO 필요”
신, “지역정치 바꿔 행복한 담양 만들 새 인물”
유, “지역발전·군민대화합 이룰 행정전문가”
최, “열심히 뛰며 보다 겸허하게 군민 섬길 것”
#김영기 예비후보자
23일 등록한 김영기 예비후보는 양각리 다리 앞 천변리 축협건물 2층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유권자들과 접촉을 시작했다.
4월초 개소식을 계획하고 있는 김영기 예비후보는 어깨띠를 두르고 수행원과 함께 읍내 상가를 시작으로 관내 주요 기관, 재래시장, 각급 사회 및 체육단체 행사장 등 공개된 장소를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3월23일까지로 기한을 정한 유창종씨와의 후보단일화가 불발된 시점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도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두고 유권자들의 열망에 부응하겠다는 유동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김영기 예비후보는 “담양은 이제 정치인이나 행정전문가를 원하지 않고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아우르는 전문 CEO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며 “마음을 움직이는 정치로 담양경제를 꼭 살리고 더 큰 담양, 새로운 담양을 만들 사람냄새 나는 경제전문가 김영기를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 ▲인구7만, 전남 행복지수 1위 담양군 실현 ▲농·축·임업이 함께 발전하는 신복합산업화 ▲규제개혁으로 경기활성화 ▲생태와 생산이 결합한 융복합도시 ▲소외 없는 복지 ▲명품담양교육 ▲주민참여 통한 투명행정 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동호 예비후보자
24일(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신동호 예비후보는 전남대 교수직을 휴직하고 한국대나무박물관 맞은편 구 송죽정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공개된 장소를 중심으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처음부터 무소속을 선언하고도 선거법 준수를 위해 선거운동을 자재해 온 입장에서 현재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후보단일화에 대해 “선거운동을 이제 시작한 입장에서 기존의 판세에 근거한 단일화 논의는 수용치 않겠다”고 선을 그은 뒤 “누구를 당선시키거나 낙선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당선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또 “최형식 군수를 이기기 위한 기존의 단일화 논의는 합당으로 명분을 상실했다”며 “정 단일화가 필요하다면 새정치민주연합에 소속될 3사람이 먼저 하는 것이 명분과 논리에 맞다”고 주장했다.
신동호 예비후보는 “정치발전 없는 경제발전은 없다”며 “지역정치를 바꿔 군민이 행복한 담양을 만들 새 인물은 신동호”라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 ▲담양발전의 새로운 도약 위한 지역정치 혁신 ▲학생·교사·학부모·지역사회가 행복한 교육도시 구현 ▲농·림·축산인이 행복한 생태도시 건설 ▲문화와 예술, 복지가 조화된 담양 실현 ▲대나무산업을 대체할 새로운 산업 개발·육성 등을 제시했다.
#유창종 예비후보자
23일 등록한 유창종 예비후보는 문화회관 건너편 건물 2층에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사무소를 둘러싼 대형 현수막을 가장 먼저 내거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4월초에 개소식을 할 예정인 유창종 예비후보는 수행원을 대동하고 읍내 상가를 순회하며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각인시키고 있다.
또 면지역 상가와 재래시장, 각급 기관을 순회 방문할 계획과 함께 출마선언 기자회견도 염두에 두고 있다.
김영기 후보와의 후보단일화가 마감시한에도 불구하고 결렬된 것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고 김영기씨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할 일을 계속하면서 단일화 논의에 임하겠다는 탄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유창종 예비후보는 “양강 구도 속에서 필승하겠다”며 “지역발전과 군민 대화합을 이룰 수 있는 새 인물 유창종을 선택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주요 공약으로 ▲다양한 경제정책으로 향후 10년 안에 인구10만 전국10대 부자군 실현 ▲과감한 각종 규제 개혁으로 양질의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담양군을 전국 제1의 농업강군으로 육성 ▲특정 관광지에 편중된 개발과 투자에서 벗어나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권역별 개발로 담양을 녹색관광 1번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형식 군수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른 사람들과 현격한 차이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최형식 군수는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있다.
최형식 군수는 내년에 개최될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비롯 첨단문화복합단지, 제2 일반산업단지, 메타프로방스 등 산적한 주요 현안사업들의 큰 가닥을 잡고, 군수부재 기간 동안 담양군 실과소가 추진할 정책들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안전판을 마련하고자 4월초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청사를 나와 선거운동에 임한다는 복안이다.
최형식 군수는 “민선5기 군정은 600여 공직자의 헌신적인 노력과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력, 군민들의 아낌없는 성원에 힘입어 담양군이 생긴 이래 대규모 투자유치나 대나무박람회와 같은 국제적인 행사 등 가장 많은 사업들이 추진돼 왔다”며 “연속성 있는 사업추진과 더 큰 담양발전을 위해서는 일 잘하고 깨끗하며 검증된 리더십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나약하거나 참모스타일에 머무는 리더십만으로는 담양의 현안을 풀어나갈 수 없다는 사실을 군민 여러분께서 잘 알고 계신다”며 “그동안 성원해주시고 지켜봐주신 대로 변함없이 열심히 뛰며 보다 겸허한 자세로 군민 여러분을 섬기겠다”고 말했다.